문경새재.해인사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던 길이라는 문경새재의 한 고개.
발고락 담그는 수준의 짧은 답사 였지만
큰 바위들 많고 나무들 울창한 고장임은 한껏 느끼고 왔다. 


고개길 한 길에 있던 옛 쉼터.
풀이 가득 자란 마당은 을씨년스러워 보이는데
마침 푸른 계절이라 쓸쓸해 보이진 않았다. 


울창한 숲의 한 자태.

모처럼의 연휴를 그냥 보내지 말자고 과감히 떠나본 2박 3일 여행.
연휴의 인파를 피해보겠다고 나름 새벽바람 나들이를 감행했지만
부지런함의 효과는 오전 뿐.
해인사로 가는 구비구비 도로에서 부터 조금 지쳤었던 것 같다.



독특한 나무들이 많던 해인사.
돌을 쌓는 것도 모자라 나무 틈새 저렇게 소원빌기 돌맹이들이 촘촘히 끼어 있다. 
 나무는 좀 지쳤어도 어르신 같아 보이기는 했다.


이 정도 둘레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지만 
이 독특한 질감을 기억해 두고 싶었다.


입구쪽이 나 있던 작은 들꽃밭


맑은 날씨였는데도 하늘은 웅장했다.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첫번째 여행인지라 실시간 검색을 적극 활용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점심도 문경새재 안 할매집에서 먹고
저녁도 해인사 뒤쪽의 감로식당에서 먹었는데
특히 산채정식을 떡 벌어지게 차려내던 감로식당의 음식은 정말 대만족이었다.
조금 짜긴 했지만 깔끔하고 푸짐하던 저녁.
여기서 자고 싶었지만 첫날 최대한 달려놓자는 드라이버의 의견에 따라
무리해서 통영을 향해 달렸는데.
아뿔싸. 10시 넘어 도착한 통영은 남아있는 숙소가 하나도 없었다.
호텔에 모텔에, 심지어 찜질방 입장도 짤리고 났을 땐
통영다리를 대여섯번이나 오가느라 진이 다 빠졌다.
남은 방법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노숙.
한적할 것 같은 이순신장군 공원을 찾아가서 차안에서 잤다.
남의 집 마당에 텐트치고도 자보고, 
모래위에 침낭깔고도 자봤는데
다양한 노숙역사에 또 이렇게 한 획을 그었다. 


내가 독실로 사용한 이순신공원의 장애인 화장실.
하루종일 과로하신 아이폰도 여기서 충전^^

댓글 1개:

  1. 위생불량이라던데 이집 테이블상테 꼭보시길맛있으면모합니까 연기가저렇게나서 옆집에까지연기가들어가는데 숯도 성형탄이고 구멍뚫린거 확인하세요 담배60비의 독성이있는연기를 사방날려서 양심도없이 닥트는 했는데 대형선풍기를 돌려서 연기를 자욱하게합니다 저희집연기때문에 폐암으로 곧죽을듯합니다 왜 연기를 사방으로날리는지 비양심업체임니다 자신들만 장사잘되면 다임니까 주변건물사람들은 폐암으로 다죽게 생겼습니다 양심에 호소합니다 연기안날리는 위생적인 시설에서 드세요 여러분들 목이칼칼하고 숨도잘안쉬어지고 죽겠습니다 아기,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천식환자등은 조심하세요 급성폐렴도위험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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