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으로만 본다면 난 LG아트센터에서 봤던 국내 버전이 더 좋았다.
분위기에 따라 집중하게도, 볼만하게도 꾸며졌던 짜임새가 내내 펼침스타일인 이번 공연보다 더 재미었다. 특히 마지막에 지킬과 하이드가 같이 등장하는 장면은 워낙 강렬하게 남아있던 장면이라 그랬는지 정말 집중력 떨어지게 느껴졌다.
하지만 브래드 리틀은 굉장했다.
대사는 그렇다치고 노래까지 두 개의 목소리가 가능하다니.
위풍당당 무대매너가 더해져 근사했다.
게다가 맘에 쏙 드는 엠마-그래, 이게 엠마 목소리지~
근데, 발랄하기만한 빨강머리 루시보다는 김선영의 루시가 더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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