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실화
조단 벨포트 같은 사람들이
기회의 땅, 미국의 상징일지도 모르겠다.
가진 것 없이 혼자 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며 엄청난 부를 일구는.
한국에서는 엄청난 교육열로 폭발하는.
탁석산이 말하는 '나라고 못할 게 뭐 있어'의 힘이
미국에서는 월가에 몰려있는 모양이다.
그 중 희망적인 건
조단 벨포트는 주식중개는 더 이상 할 수 없으며
추징금도 아직 갚는 중이라는 것이다.
법적인 처벌을 다 받고 풀려난 몸이라도
이런 사람이 아직 공식 홈페이지까지 가지고 강연을 다닌다는 게 참 신기한데
무려 디카프리오의 홍보영상이 걸려있었다.
영화속에서도 나오지만
엄청난 언변의 주인 조단 벨포트.
얼마나 진짜와 똑같은 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의 연설장면은
부흥회 수준이다.
다들 돈으로 간증하자-분위기.
희대의 사기꾼 영화를 오락으로 보는 것은 식상할 만하고
이미 굿펠라스의 마피아들로 나쁜 놈들의 환상 깨기 같은 것도 새롭지 않았지만
역시나 디캐--프리오씨는 범상치 않다.
스틸에 없는 게 아쉬운 마지막 장면-아무리 봐도 큰 돈 못벌게 생긴 사람들이 가득한 방에서
안광을 빛내며 사람들을 휘어잡는 우주최강의 약장사.
저런 연기하면서 안 미치고 사는 것도 강철멘탈 아닐까.
이런 일을 겪고도 상하지 않는 자본주의 우정 |
인파속에서도 빛나는 야망의 어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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