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TV나 유튜브로 새 노래들은 다 듣고 있었지만
눈 앞에서 보는 건 어언 1년 도 더 전.
그 사이 열심히 득음정진하고 계셨던지
소리들이 더 짱짱해졌다.
오늘 음향이 특히 네 사람 목소리가 구분되서 들리던데
강형호 치고 올라갈 때마다 알던 노랜들인데도 찡했다.
혼자 부를 때 목이 좀 잠겼던데
전문가가 알아서 관리하시겠지만
그렇게 부르고도 괜찮은 게 신기하다.
듣고 싶은 노래들 다 못 들은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거.
새로 나온 함께라는 이유는 즐겨듣지 않는 노래인데
넷이 너무 즐겁게 부르니까 듣기 좋았고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은 다들 즐거워 보이기도 하는 데다 예전 마법의 성 만큼의 생음악 파워.
그러나
정말 대단했던 건 챔피언스.
아. 유튜브나 TV는 별 거 아니었구나 절감.
진짜 하루종일 불러줘도 계속 입 벌리고 들을 것 같다.
나는 이제 챔피언스를 직접 들어 본 사람이다 크하하~~~!
코로나시대의 공연생활.
공연 당일에 문진표 작성 링크가 날아오면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입장할 때 보여주고, 체온 재고, 티켓 찾고 끝.
생각보다 번잡하지 않고 마스크 감독 철저해서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다시 또 꿈틀꿈틀하는 모양이라니,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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