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시즌2 6화|the Newsroom S02E06 One Step Too Many|2013

SOS: 니나의 대사 중 해석 포기한 게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문맥을 위해 앞 뒷줄 포함)

  Nina:  You'll feel better once you start to turn this around.
  Will :  I will feel better.    
 >Nina : 75s become 85s fast, but they become 55s faster.
  Will : All right.

뉴스룸 시즌2 6화 (내가 만드는 마지막^^) 한글자막
the Newsroom S02E06 One Step Too Many.srt

이번 주는 윌이 쏟아내는 속사포 같은 미국 국내 소식들 덕에, 
상식제로인 전쟁, 군대 어휘에 미국 국내의 각종 단체나 법안, 자기네만 아는 이름
(예를 들면 텍사스가 원래 독립주였었기 때문에 Lone Star라는 별명이 있다든가...)들을 찾으면서 
초기: 오 이런 거구나...
중기: 쫌 많은데?
말기: 미국사람도 아닌데 이런 게 정말 유용한 정보일까..뻘짓 아닐까...
의 단계를 거쳐 아무튼 마무리.
내가 만든 자막으로 보는 게 신기해서, 또 하다보니 재미도 있어서 
어찌어찌 삼주째 월요일마나 뉴스룸 새 에피소드를 끼고 살다가 완성한 자막 세개.
골방취미 하나 추가했지만 이제 당분간은 안녕~


오늘의 비호감-놀랍게도 짐~ㅎ

제리 선생께서 헌법까지 끌어다가 열변을 토하시는데
뭐냐, 이 표정은...재수 9단의 '쳇' 표정.
오늘 자네가 데이트를 했다고 해서 질투하는 것은 절대 아니야. ㅎ ㅎ
짐과 돈의 레드팀 회의를 생각해볼때
제리도 알고 보면 불쌍한 놈.
그렇게 열변을 토하고 감정에 호소를 하는데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리는 옆 모습, 먼 모습으로 비춰진다.
정말 상이나 하나 받으려고 용쓰는 것 처럼 보이게 스리.
게다가 아마도 혼자 독박쓰고 악인등극을 할 모양.

오늘의 인물1 스톰타나비치 장군


이런 능구렁이 할아버지 같으니라구...
찰리가 통탄해하듯 그 많은 증거들을 가지고
어떻게 허위보도를 하게 된 건지가 계속 궁금해지는데
이 할아버지의 능구렁이 수법이 좀 무섭기까지하다.
농구경기 중계를 단서로 제리의 편집기술을 눈치채게 될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일부러 그런 거라면 아, 정말 대단한 고단수가 아니신가...

오늘의 슬픈소식-타일러의 해고

바른 말도 포함해서 조언하다가 해고당한 테일러. 그럼 이제 오늘이 마지막일까?
오늘 짐 괴롭힐때도 재미있었지만, 짐이 흥분해서 한 얘기를 다 듣고 
자신이 해고당한 얘기를 할 때, 어쩐지 측은했다. 
뭔가를 바꾸고 싶어도 힘이 닿지 않을 때, 옳지 않다는 느낌마저 멈추지 않는 그 모순을 
씩씩하게 보여줄 모델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계속 보고 싶은,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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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레드팀 회의로 시작한 6회-윌은 아직 합류 전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짐과 돈, 같은 입장이었지만 증거가 있다며 설득하는 맥과 제리.
거기에 찰리까지 합류하면서 드디어 문제의 3성장군 스톰토노비치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오늘까지의 방송 내용으로 매기는 장군의 거부로 인터뷰에 끼지도 못했지만, 
쫓겨나는 길에 장군이 오프더레코드로 'It happened'라고 말한 것을 듣기는 했다.
그러니까 매기의 진술은 전부 사실. 
제리와의 인터뷰에서 장군은 직접적인 시인을 하는 대신 가정법을 썼지만 
인터뷰 후, 제리는 의도적으로 가정법 단어들이 빠진 '진술'로 편집했다. 
그리고는 방송까지 내보냈는데, 방송 직후
뉴스팀의 조사에서는 사망자로 분류되었던 
해군장교 한 명이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온다.
(다시 보니 방송준비단계에서 전화 한 거라 이 장교가 마지막 증거가 되었음--;;)  
6회 마지막 찰리의 한마디는....제노아에 대한 내용은 전부 다 거짓 이었다-는 것..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레드팀 회의였다. 
여파가 큰 거대한 전쟁범죄를 섣불리 건드릴 수 없다는 레드팀과 
여파보다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취재팀의 제노아팀의 논리.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과 베트남, 한국, 걸프전 때도 쓰지 않은 사린가스를 
해병구출작전을 위해 썼다는 사실에 대한 의문에,
고문, 무인폭격 등을 예를 들며 911이후에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강변하는 제리는 
설득력을 얻었다. 
이 회의가 가장 치열한 과정을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보여주긴 했지만
난 이 비밀작전 자체보다 
어마어마한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에 더 관심이 갔다. 
사건이 거대한만큼 충분히 검증하겠다는 한 뜻 아래
외압은 커녕, 진실에 다가가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보스(갈수록 멋있어지는 찰리),
본능과 증거 사이에서 열심히 고민하는 프로듀서, 
그걸 열심히 받쳐주는 팀원들...
드라마이긴 하지만 이렇게나 제 정신 박힌 시스템이라니, 부럽지 아니한가. 
안타깝게도 결과는 이미 알다시피 대실패였지만
뉴스팀의 바람직한 태도만큼은 무죄.
나중에 변호사 레베카와의 면담에서 찰리는 자신있게 얘기한다. 
다른 방송국 같았으면 한 달 쯤 빨리 보도했을 거라고.
제리 단타나 혼자 나쁜 놈 지존캐릭터로 망하는 게 딱하긴 하지만, 아무튼 근조 제리--;;

오늘 에피소드에서 
윌은 니나와 헤어졌다: 니나가 시청률에 연연하는 윌에게 신경쓰지말라고 하는 대신, 
아침마당이라도 나가서 시청자들 맘에 들어보라고 해서 나갔다가 
결국 열만 받고 와버렸기 때문에. 
이 일로 뉴스틈을 욕보인(^^)것에 대해 슬로안에게 사과도 했다. 

짐이 비싼 호텔방까지 잡아놓고 기대하던 할리와의 데이트는 
할리가 갑자기 터진 선거이벤트 취재로 급히 떠나는 바람에 마지막 결실(^^)을 앞두고 불발
-내 보기에도 좀 딱했음.
마침 그 호텔의 바에서 술마시던 매기에게 여전히 매기의 정신상태를 의심하는 듯한 말투로 
제노아에 대한 기밀유지를 신신당부할 때만큼은 짐이 좀 재수없었다. 
자네가 등장한 이후로 재수없긴 처음이라네. 
그렇다고 매기가 맘에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진짜 누굴 좋아하는 것 같은 얼굴: 화상통화 얼굴이 더 이쁜 비밀은 그것 뿐일까?

오늘의 스타는 갑자기 짐이 되어버린 듯한 돈인데 
슬로안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그 모습과 
영국지하철 폭발사건의 원인이라고 본인이 믿고 있는 
코란-변기투척사건의 반성은 좀 괜찮아 보였다. 
돈의 대화상대였던 맥은 요 몇주째 그렇듯 별 미운 짓 안하고 넘어갔고.

뉴스룸의 스타 슬로안은 오늘 두 건의 인상 깊은 등장이 있었는데, 
하나는 진지한 레드팀 회의에서 산타클로스가 데리고 다니는 순록(루돌프와 8순록이라는데 그 여덟 마리가 다 이름이 있었다는--;;)이름을 읊으며 삼천포로 빠질 때, 
두번째는 무인폭격기 때 백지 소품같은 심리학책을 펴놓고 윌을 정확하게 진단해줬을 때.
윌이 자비로 시청자조사까지 할 정도로 힘들어 할 때 진정한 시스터가 되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화면엔 안 나왔지만 운동선수와 데이트를 나가서 돈을 엄청 속쓰리게 했다.

계속 미루고 꼬는 연애사는 좀 그래도 
후반부의 제노아사건은 이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같다.
지난주 보고나서 이번주가 기다려졌는데
다음주는 더 기대된다, 드디어 제노아 작전 방송 이후의 쓰나미 등장....!
그 많은 믿을 만한 소스들이 하나하나 가짜로 판명나는 과정이 나올테니까.
원래 뭘 봐도 멜로에 촛점을 맞추는 편인데 
이번 시즌 뉴스룸은 멜로보다는 뉴스룸을!을 외치게 된다^^

PS. 오늘 윌의 보도내용은 좋았지만 너무 야유조인 건 좀 별로였다.
야유와 냉소는 재미는 있어도 힘은 없는 목소리.
하지만, 무슨 풍자개그 같이 너무 웃긴 건 사실.

당사자가 봤으면 진짜 얄미웠을 거다.


 
7회 예고: 580만 시청자를 모은 직후, 재앙이 닥쳐오다...!

댓글 6개:

  1. 이번 편의 또 재밌는 점중 하나는 장군을 인터뷰 할 때 뒤에 나온 농구 경기입니다. 제리가 억지로 편집하는 바람에 그 경기도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어요! 역시 매기가 그것을 굳이 언급한 이유가 있었네요.. 추후에 이걸 갖고 그 영상이 거짓인 걸 알아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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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도 지금 변호사들이 접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걸 밝혀낼 것 같아요. 눈이 좀 밝은 사람들은 촬영분량을 제리 혼자 편집한 것도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어쨌든 방송전까지는 아무도 몰랐으니까 방송은 나갔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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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뉴스룸 시즌2보며 온라인 스터디 하고 있는데 자막 보다가도 이해 안가는 부분은 여쭤볼께요^^ 자막 누가 달까 싶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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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게요, 어쩌다 시간이 남다보니 ㅋ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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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75s become 85s fast, but they become 55s faster. <- 이 문장은 시청율에 대해 니나가 언급하는 문장입니다. (시청율이) 75에서 85로 빨리가지만 55로 떨어지는 건 더 빠르다는 뜻입니다. 즉, 시청자들이 등돌리는건 한 순간 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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