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과감한....
좋아하는 작곡가가 그 곡을 작곡하던 심경을 더듬어
헌정곡을 만드는 또 다른 작곡가의 작업을 보는 것 같았다.
선명하게 들어오는 'raw'라는 단어.
말은 몇 마디 오가지도 않고
그 둘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사랑하게 됐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외국인인 내 눈에도 지역색이 가득한 인물과 배경들,
이미지의 습격이라 할만한 장면들,
연기를 잘하는 것 같진 않은데도
인물의 느낌을 잘 살려준 배우 등
정말 묘한 영화다.
끔찍하고 기괴하지 않아도
이미지가 이렇게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CG는 아니겠지?
마음에 쏙드는 얼굴의 그녀-늘 이런 얼굴은 아닌 것 같지만^^
처음엔 흑인이라 놀라고 영화보면서 그 미모에 놀랐던 히스클리프는 정면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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