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는 정체성의 전부가 '울아부지 딸'인 희귀종이니 측은한 맘도 들긴 하지만.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면야, 뽑혀야지 어쩌겠냐고,
더 당해야 정신차리겠다면 당해봐야지 어쩌겠냐고,
대한민국이 그렇지 뭐 하고 자포자기 하던 중에
웬지 그동안의 헛것에 사람들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인 날이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가 발견된 이상한 현상.
뉴스를 읽는 옆 화면에 나오는 순위에는 이 뉴스가 9위다. 저녁 7시쯤 봤을 때도 나처럼 기막히고 코막힌 사람들이 남긴 댓글이 5000개가 넘었는데 9위 라니 대체 다른 뉴스들은 댓글이 몇 개인거냐...여기에 알바댓글들이 별로 없는 걸로 봐서 일요일이라 알바들은 쉬는 모양인데 이상도 하지....궁금해서 눌러보니....
진짜 순위와 다르다. 더 이상하다.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화면에선 순위가 바뀌어 있다. 기사 업데이트 순도 아니고 덧글 순도 아니고 가나다 순도 아니고...뭐냐, 대체-라고 하면서 나는 또 습관처럼 음모론 하나를 떠올리는 것이다. 제발 음모론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
근데 하나 웃긴 건 순위변조된 화면의 기사 타이틀이 오묘하다는 거...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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