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2010

 

예상했던 것

원빈의 폼나는 화보-말이 필요없지만...난 머리밀기전 커튼 드리운 얼굴이 더 좋아~

대사를 절제한 원빈의 눈빛연기-대사가 참 없다...^^

시원한 액션-맨손, 총, 칼까지 등장하는 다양한 육탄전. 오랜만에 보는 맨손싸움이 젤 멋짐.         

스토리-초반 여자어린이의 신파와 별안간 응징자로의 변신이 좀 까슬까슬했지만

          증폭되는 액션에 어울리던 스토리였던 듯.

 

예상외의 것

모든 조연의 빠짐없는 호연-어떻게 단 한명도 빠짐없이 감탄스러울수가...!

카메라-맨손싸움 장면을 가슴높이에서 정면각으로 잡은 앵글. 만화에서만 가능한 것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찍었을까?

디테일한 범죄의 재현-정말 무서운 세계다....

강력한 초지일관 캐릭터-죽기직전까지 자신의 개성을(^^) 불태운 놀라운 캐릭터 열전

 

흥행에는 이유가 있구나 싶다.

예상대로의 것도 물론있지만 예상외의 것들이 주는 더 큰 즐거움.

오빠라고 불러주면 쓰러지는 아저씨들이 천지인데

굳이 아저씨를 자청하는 꽃돌이오빠의 도전.

남자배우라면 이런 화보 하나씩은 갖고 싶을거다.

혼자 쓴 시나리오 같지 않았는데 크레딧에는 단 하나의 이름 뿐.

뭔가 슬픈 이야기가 숨겨져있는 것은 아니길.

어린이 여러분.

이런 아저씨가 있을 확률은 거의 0이지만

성추행범은 많이 있으니

아저씨들하고는 놀지 않도록 하세요...

참 슬프군요.

 

 

 

마지막 충알을 쏠 때의 표정-이와 비슷하나 이보다 멋졌던

어색함이라고는 전혀없던 김희원에게서 어색한 장면을 찾아낸 스틸의 놀라운 재능

이 머리가 더 좋았다는 거죠...^^

얼굴도 좀 닮은 것 같은데 제2의 손현주를 기대하게 하는 이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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