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었어도 여자는 별로 어른스럽지 않고
법적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자라도 남자는 모든 것을 내게 맡기라-는 듬직한 애인이다.
그러니까 많이 달라보이는 이 연애도 남들 하는 연애와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 성공..이지만 또 그래서 아낌없는 베드신을 제외하고는 별 새로울 것도 없다.
연극무대처럼 자리 펴놓고 등장인물들을 전부 모아 각자의 입장에서 생겨날 수 있는 다양한 견해들을 한번에 다 쏟아보는 건 재미있었지만 현실에서는 가장 큰 난관이 될 가족과 친구들이 이상적일만큼 진보적이었기에 연설이 되고 말았다.
어린남자가 삼십대 이혼녀의 농염에 빠진 것이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것이라고 보여주고 싶었다면 서정의 교태끼가 좀 조절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그래도 부분부분 재미있게 연애하네 싶었는데 마지막 장면의 눈에 띄이는 그 몸의 자세는 역시나...하게 만들었다.
감독의 견해와 상관없이 스카이초이스 제목이 "녹색의자:이혼녀의 원조교제" 였는데..영화 헛만들었다고 슬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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