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2017


역시 친구가 최고구나.
갑자기 호랑이 힘이 솟은 애기들 멋있었다.
애들이 하도 연기를 잘해서 보면서도 자꾸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
옛날에 우리나라에도 부잣집들 맞은 편에 판자촌 있는 동네 많았었는데.
무려 디즈니랜드라니 웬만해서는 다 쭈굴하는 게 당연하지만
놀랍게도 실존 염가숙소 매직캐슬-건물색은 정말 돈 몇 천 들일만합디다^^
(근데 숙소 이용객 별점은 3개 이하ㅋㅋ)

 나도 이 나무 좋아


선진국의 아동국 시스템은 좋은 것 같은데 애 엄마 복지는 별로 안 좋다.
꼭 성격파탄자 아니어도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은 빈부 안 가리고 다 있지만
그래도 애 이뻐하고 낳아서 키울 의지가 있는 양육자에게는 도움을 주는 게 맞는 건데.
가난뱅이 미혼모가
자본주의가 완성한 꿈과 환상 나라 디즈니랜드 앞 싸구려 여인숙에서 장기투숙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하는 걸 보면서
부자의 갑질이 가난뱅이 앞에는 진상으로 붙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도 언니 같은 엄마라 참 거침 없어서 무니는 진짜 엄마 좋아할 것 같다.
근데 엄마는 좀 살살버전으로 닮았으면^^

 
 
힘만 좀 못 쓰지 눈과 발이 안 닿는데가 없는 매직캐슬의 극한직업 매니저 바비.
윌리엄 데포 같은 얼굴이 불로장생형이란 것도 처음 깨달았다. 
언뜻 보면 플라툰 때에서 세월이 멈춘 줄 ㅋㅋㅋㅋ

하늘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짜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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