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박수를 보내고픈 삼총사~!
PS.쌩얼의 미모를 시기한듯한 안티카메라의 희생양 옥빈양....
빽빽하지 않은 조조상영관에서 아침부터 열광하다.
나, 이런 발랄함이 꽤나 그리웠던듯^^
이얘기 어때? 하고 누군가 운을 뗐을때
장난기가 발동한 친구들이 뒷얘기를 하나하나 엮어가면서
중간 중간 '그게 말이 되냐?', '재밌잖아'를 섞어 완성한 것 같은
살짝 마이너스러운 나노반전들의 단단한 결합.
깨알같은 성실함과
어딘가 낯선 앵글의 연속이
경쾌하다.
자본주의 쓰레기들을 향한
루저들의 한판 승부.
사기자본가의 희생양 소시민 직장인 대표 백현철,
그간의 사정은 알 수 없는 자본주의 루저 대표로 선생의 자리에 오르신 안진오,
88만원 세대 대표 악바리 한동화.
여러분의 애국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을 만난듯한 이범수의 제대로 스크린 복귀도 그렇고
범상치 않은 젊은 배우 김옥빈도 여전하지만
그래도 제일 즐거운 건,
살짝 오버를 하더라도 금새 리듬을 되찾는 동물성 배우, 류승범.
자꾸 멋있어져서 큰 일이야....
이름만 들었던 갤럭시익스프레스의 공연을 처음 보다.
델리스파이스의 윤준호 음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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