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평화상단 소라젓

뜻에 동참하고자 주문하기로 맘을 먹고서도
혹시 맛없으면 뜻에도 동참하기 싫어질까봐
소심하게 소라젓 하나만 주문했다.
원래 휴가차 며칠 집을 떠날 계획이어서
발송을 미뤄달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강정상단은 매주 화요일에 모아서 발송해서
수요일에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고맙게도 하루 당겨 부쳐주겠다고 전화가 왔다.
더운날씨에 관리실에 방치되는 것이 좀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 날씨가 도와줘서 무사히 밤에 받았다.
그런데....
200g한병을 맥주 안주로 한입에 다 먹어버림--;;
처음 먹어보는 소라젓은 
젓갈이라기보다는 그냥 무침같은 맛인데
오독오독 씹히는 조미료기운 없는 믿음직스러운 맛!
두려움 없이 더 주문하겠어~~!

한가지. 
화려한 아이스팩포장이 아닌
소박한 버블캡에 우체국 배송이라
더운 날씨라면 조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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