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은 살찐 에릭같고 신현준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이기용은 화장한 윤소이 같고...
포스터 문제 많음...!
살기 위해 변방에 숨겨졌던 발해왕자의 집으로 가는 길.
사람 많이 죽고 연애질도 쫌한다.
주연의 지명도를 능가하는 호화 카메오들의 등장은 오히려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최지우는 최지우 닮은 여자인 줄 알았다--;;)
이서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호감으로 바뀔 정도는 아니었고,
윤소이는 이따금 멋진 표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진지한 역이라고 이마에 브이자 주름을 계속 잡고 있는 건 좀 곤란하지.
이제 사극에서 운명만을 빌려오는 스토리는 좀 심심하다.
게다가 사소한 엉성함들.
집에 빨리 가야되는 상황이라면서 뛰지는 못할망정 설렁설렁 산책다니는 모습같은 것이나,
어설프게 마차바퀴를 툭툭치는 이서진에게 윤소이가 감탄하는 장면이라든지,
아예 날아다니는 신현준이라든지-지가 직접 다니지 심부름 새는 뭐에 필요한게냐...
긴장감을 심히 떨어뜨린다.
영화로는 무척 신선한 캐릭터의 왕자였는데 아깝다.
발해라서 좀 다를까 했는데 자유분방한 의상이 화면을 좀 꾸미긴 했지만
꼭 발해일 필요도 없던 내용이었고.
예상대로 싸우는 장면들 중에서 멋있는 장면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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