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비에이터|Aviator|2005

아쉽다, 디카프리오-홍안의 천재는 윤곽만으로 미련속에 남을 것인가

 
기벽을 가진 열정의 사나이 하워드 휴즈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다. 물려받은 어마어마한 돈으로 평생 흥청망청 먹고 놀지 않고 꿈을 위해 방향있게 다 말아먹었다는 면에서는 생산적인 탕진이었겠지만 중간에서 탁 끊어먹은 듯이 끝난 영화는 아주 불친절했다.  

 
타이타닉 전까지 디카프리오는 영화속의 인물로 더 많이 기억되곤 했었다.
그가 30대가 되었다고 해서 30대의 평범치 않은 광끼어린 인물들만 연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리고 어딘가에 그 재능이 남아있다는 것도 믿지만, 보고 싶은 눈빛이 사라져버린 것을 거듭 확인하게 되는 것은 역시 아쉬운 일이다. 
 

이 얼굴에 192cm 길이였다는 실제의 하워드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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