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식스티나인|Sixty-nine(69)|2004

상상력과 추진력의 우정

사실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제인 

진지해보이지만 실은...

꿈꾸던 페스티발의 여흥

 

 

청춘이란 거.

정말 아주 무모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시작할 수도,

아주 진지한 일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으며

변화의 시간이 왔을 때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영화에 따르면.

 

일본판 말죽거리 잔혹사라고나 할까.

그러나 보다 경쾌하고 더 자유로와 보이는 이 청춘들이

인생을 더 만끽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인 얘기라더니

예전에 읽은 수필의 느낌이 확 산다, 저 켄이라는 녀석. 

 

별로 기대 안 하고 조제...DVD에 딸려온 초대권에 의지해서 봤는데

예상외로 2시간 동안 보는 사람들을 많이 웃겨 준 발랄한 영화였다.

이상일 감독, 모처럼 우리나라까지 왔는데 하필 분위기 안좋을 때라 좀 뻘쭘했겠다....

 

그리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토시.

입꼬리 내리는 버릇만 없어진다면 그 예쁜 얼굴은 더 많은 표정을 완성할 것 같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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