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지구반대편에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고 한다.
카오스 이론과 인과응보의 만남.
오래 전 이휘재가 열연하던 인생극장의 초호화확대버전.
요즘 미국영화들 '메모리' 너무 좋아한다.
메멘토 이후에 단기기억상실증이 암을 대치할 강력한 영화적 질병이 될 것만 같을 정도로.
아직 메멘토 만큼의 충격을 준 후배영화들은 없었지만, 나비효과는 메멘토 바로 다음 자리에 놓아 주고 싶은 영화였다.
'기억의 기억'과 인과응보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것 같은 느낌과,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상식의 틀 안에서 상식밖의 사건들이 일어나 준다.
이터널선샤인에 좀 실망했던 나로서는 나비효과-음, 정말 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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