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기록이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게 할 지경이었다(징그러운 것덜)
4시간이 넘도록 쌩쑈를 했다.
컴퓨터 껐다가 켜기 한 10회,
인터넷 옵션 수정 별거별거 다 하기,
새로 알게 된 이상한 파일들의 정체
win32/ircbot.worm.40960
LSA Shell
WUPDMNGR.EXE
MonSvcNT
아주 나쁜 것들의 이름이다.
오늘의 비극적인 사태는
백신프로그램을 바이러스가 덮쳐 발생한 것으로서
솔직히 실시간 감시기능이라는 게 뭔일을 하는 것인지
무척 회의가 든다.
(지금 보니 치료가 또 실시간 감시일세.
애초에 걸리질 말았어야지)
백신잡는 바이러스들은
백신프로그램을 실행도 못하게 하고
백신프로그램 웹사이트에 접속도 잘 안되게 해서
사람을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든다.
결국은 백신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깔았다.
그동안에도 수차례 에러가 났음은 당근.
오늘처럼 급박한 상황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은?
뜻밖에도 내가 좋아하는 안박사님이 아니라
어느 블로거였다.
백신프로그램이 쪼다가 되었을 때
http://www3.ca.com/securityadvisor/virusinfo/scan.aspx
요기서 온라인 스캔, 치료 가능하다.
(어느 블로거의 가르침)
그런데 스캔결과는 백신마다 좀 다른 것 같다.
어쨌든 얼추 응급조치는 한 셈인데
또 다른 어느 블로거의 말이 걸린다.
그 지경이면 포맷을 하라던데......
백신도 안깔고 버티는 인간들에게는 이런 일이 안 생기던데
왜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맨날 검사하는 나에게는
바이러스가 자꾸 찾아오는 것일까.
너무 유난을 떨어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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