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Haunters|2010


되게 흥미로운 소재였다.
그런데 아, 진짜.....
소중한게 박살나는 게 싫어서 조용히 살았던 초인은
어떻게 '미안한 마음'이 임과장의 기운을 뺄 무기가 된다는 걸 알고
또 왜 갑자기 그렇게 적극적으로
남의 고통을 무기로 삼을 수 있었던 걸까.
영숙이 등장할 때 아, 다 살았다 했는데
영숙은 그저 소리없이 사라졌다가
임과장의 아킬레스건이 되려고 다시 나타났을 뿐이었다.
최악.
강동원의 스타일북 한 페이지라도 됐어야 했는데
묘하게도 영화속 강동원과 정은채는 화장이 안먹은 것 같은 얼굴들이다.
이유가 뭘까.
오히려 고수의 자연스러운 임과장과
지구연대를 꿈꾸는 것 같은 인간관계에 솔깃.
마지막 장면에서는 레드문의 태영이 생각나기도 했다...
왜 요즘 뜸할까 했더니
내가 안보고 있었을 뿐이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면.
정말 힘드네요--라던 초인의 강동원은 한몸같았다.
그때 진짜 힘들었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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