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the Next|집으로 가는 길|넥스트1집|1993


집을 떠나올 때엔 마음은 무겁고
모든 것이 침묵속에 잠겨있었네
어머니는 나에게 슬픈 눈으로 꼭
그래야만 하느냐 했지

지금까지 내가 걸어 온 길은
누군가가 내게 준 걸 따라간 것뿐
처음 내가 택한 길이 시작된거야

처음에는 모든 게 다 막막했었지
처음 느낀 배고픔에 눈물 흘렸네
아버지는 나에게 지친 목소리로
이제는 돌아오라 했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제 시작된거야 

한참을 망설이다 버스에 올랐지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

그냥 가출말고 이렇게 뜻을 세워 집을 나가보고 싶었다.
누가 말려도 나는 그걸 하고야 말겠어 우기면서 꿈을 찾아가는 젊은이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뭘하든, 어딜 가든,
내 주변에는 말리는 사람이 없다.
지금 생각하면 복받은 거긴 하지만, 가끔 이런 황당한 동경이 생기기도 한다.

알이 꽉찬 것 같은 넥스트1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보컬이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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