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내추럴|Unnatural|2018


자연스럽지 않는 죽음이라고 해석할 땐 경계가 모호했는데 
자연사가 아닌 죽음이라고 생각하니 좀 알겠다. 
배경이 되는 UDI라는 단체는 자연사가 아닌 모든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단체로
우리나라 국과수 같은 역할을 하지만 민간의 의뢰를 받기도 하는 좀 특이한 위치의 기관으로 등장한다. 
부검이 사체를 훼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유교 문화권에서 
부검을 통한 사인 규명이란 범죄 의심 상황일 때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거의 매회 등장하는 사망자들의 이야기로
사인 규명은 범인을 찾는 증거도 되지만  
죽음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는 것도 보여준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예의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일하는 사람들 나오는 드라마에서는 진짜 일터로 시작해서 일터로 끝나던데 
주인공들의 개인 서사가 큰 줄기가 되는 걸 보고 있자니
이런 것이야말로 K드라마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의 비교적 최신작이라 모르는 배우 가득이었지만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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