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DONGJU; The Portrait of A Poet|2015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고 해서
부끄러움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 시인 처럼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잊으면 안되는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부끄러움 속에서 고통스럽게 삶의 시간을 견디고
별이 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나는 걸까.

반짝인 건 송몽규를 연기한 박정민이지만 
그래서 제목은 몽규가 아닌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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