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타운|Elizabethtown|2005

 이 둘이 이 때 이 영화를 찍었다는 건 

안구정화 분야에서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업적이다

 

인물로만 보자면 

인생 최고 좌절기의 드류를 위해

기적같은 타이밍에 맞춤형 오지랍 여신같은 클레어를 창조해서 선물한 

인공미 물씬 나는 이야기지만,

그 둘을 오가는 공기는 

가족과 죽음, 잊고 있던 것들, 소원해진 것들로부터의 기운이 가득하고

전도유망한 청년의 성공과 좌절까지 여러 자리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보기에 즐거웠다. 

마지막은 

마치 연애코치의 조언을 형상화 한 것 같은,

무기력증 드류에게 소소한 목표를 계속 이어가게 하면서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못하는 게 없고 

천리를 내다보는 듯한 클레어의 미션파서블 목록.

그 끝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완전 꿈의 엔딩.



 올란도 볼룸의 리즈 장면도 하나 곁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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