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2017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억법

여름, 아름다운 장소, 젊음.

매혹의 요소를 한 데 모아 놓은 가운데서 사랑이 꽃피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같기도 하다. 

하나의 사랑에 가망이 없어지면 

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나 빨리 다른 사랑에 정착하려는 걸까. 

엘리오에게는 최소한 그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 비범한 부모가 곁에 있고

올리버 보다 조금은 더 긴 인생이 남아있기도 해서인지

마지막 엘리오의 모습이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지만

화창한 사랑의 끝이 겨울 밤인 건 쓸쓸하다. 

하지만 그래도 아늑한 곳이었어서 다행이다. 

디카프리오의 랭보에 비할만한 

티모시 살라메의 화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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