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Spartacus|국립발레단 170회 정기공연

 

스파르타쿠스 김기완
프리기아 김리회
크라수스 허서명
아이기나 신승원

 

1막1장-침략


트라키아를 정복한 로마 군단이 로마 점령지의 대장 크라수스의 지휘 아래 그들이 거치는 곳마다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 잔인하고도 승리에 가득찬 행진을 하고 있다. 포로들 중에는 사슬에 묶인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도 있다. 그들은 이제 노예가 된 것이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에 빠져 있다. 자유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이제 사슬에 묶인 노예가 된 것이다.

1막2장-노예시장

노예상인들이 부유한 로마의 귀족들에게 포로들을 노예로 팔기 위해 남녀를 갈라놓는다.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도 이별을 한다.

프리기아의 독백
행복을 빼앗긴 프리기아는 한숨을 쉬고 그녀 앞에 놓일 무서운 시련을 생각한다.

1막3장-향락

무언배우와 창녀들이 손님들 앞에서 여흥을 펼치고 크라수스는 노예가 된 프리기아에게 수작을 건다. 술과 여흥에 취한 크랏수스가 구경거리를 대령하라고 호통을 치자 투구로 눈이 가려진 두명의 검투사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서로를 보지 못하고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승리자가 투구를 벗었다. 그가 바로 스파르타쿠스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파르타쿠스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노예를 죽인 것이다. 이러한 비극이 그의 분노와 저항심을 불태운다. 그는 포로가 되어 속박되어 있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하나, 바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1막4장-검투사의 막사

스파르타쿠스는 검투사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설득한다. 한 마음이 된 검투사들은 스파르타쿠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자유를 향해 막사를 탈출한다.

2막1장-아피아 가도

막사에서 탈출한 검투사들은 아피아 가도에서 목동들과 만나게 된다. 검투사들은 목동들에게 그들과 함께 할 것을 권유한다. 스파르타쿠스가 그들의 지도자로 추대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프리기아가 걱정된다. 그는 오직 프리기아에 대한 생각 뿐이다.

2막2장-크라수스의 빌라


프리기아를 찾기 위해 스파르타쿠스는 크라수스의 빌라로 잠입한다. 마침내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가 해후의 기쁨을 나눈다. 그것도 잠시, 아이기나가 크라수스의 참모진과 함께 나타나자 재빠르게 숨는다.

아이기나의 독백
오랫동안 아이기나는 크라수스를 유혹해서 권력을 얻기를 열망해왔다. 그녀의 목표는 그를 통해 합법적으로 로마 귀족 사회에 합류하는 것이다.

2막3장-크라수스 빌라에서의 향연


크라수스는 장신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참모진은 크라수스를 예찬한다. 향연이 절정에 다다를 즈음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크라수스의 빌라를 포위했다는 소식이 전달된다. 향연에 참가한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고 크라수스와 아이기나도 함께 도망간다. 이때 스파르타쿠스가 빌라로 침입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승리한 스파르타쿠스는 이제 그의 반란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2막4장-스파르타쿠스의 승리


검투사들이 크라수스를 붙잡아 스파르타쿠스에게 끌고온다. 검투사들은 그를 처형하자고 하지만 스파르타쿠스는 핏빛의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크라수스에게 일대일 전투를 제안한다. 크라수스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지만, 이 대결은 스파르타쿠스의 승리로 끝난다. 스파르타쿠스는 그를 죽이지 않고 놓아주어 크라수스가 굴욕감을 느끼도록 한다. 검투사들은 기뻐하며 스파르타쿠스를 칭송한다.

3막1장-크라수스의 복수


굴욕감에 가득찬 크라수스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아이기나는 그에게 복수하도록 부추긴다. 크라수스는 점령지의 군대들을 소집하여 반항하는 검투사들을 죽이기로 한다. 아이기나는 전장으로 나가는 크라수스를 배웅한다.

아이기나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아이기나의 적이기도 하다. 크라수스의 패배는 그녀의 몰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이기나는 계략을 생각해내어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불화의 씨를 뿌릴 계획이다.

3막2장-스파르타쿠스의 막사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는 함께 있다는 행복감에 가득 차 있다. 그때 갑자기 그의 참모들이 걱정스러운 소식을 전달한다. 크라수스가 대 군단을 이끌고 행진해 온다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가 전투에 나갈 준비를 하자 그의 참모진 중 대부분이 나약함을 보이며 탈주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곧 있을 전투가 비극적인 결과를 낳으리라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전투에서 죽을지라도 속박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에게 변함없는 충성을 보여주는 병사들은 그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3막3장-내분


아이기나는 스파르타쿠스를 배반한 비겁한 검투사들의 진영으로 은밀히 잠입한다. 그녀는 그들이 스파르타쿠스에게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창녀들을 거느리고 술과 고혹적인 춤으로 검투사들을 현혹시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잊게 한다. 아이기나는 그들을 유인하여 크라수스 앞에 대령시킨다.

크라수스의 독백
크라수스는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크라수스를 욕보인 대가로 크라수스의 손에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3막4장-마지막 전투


스파르타쿠스의 군대는 로마군에게 포위당했다. 스파르타쿠스의 충성스런 병사들은 이 불공평한 전투에서 하나 둘 죽게 된다. 부상당한 스파르타쿠스는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며 싸우지만 결국 로마군에게 포위되어 창에 찔려 전사한다.

레퀴엠

프리기아가 전쟁터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시신을 찾는다. 그녀는 슬픔과 비통에 잠겨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든 프리기아는 영웅적인 스파르타쿠스의 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게 해달라고 신에게 호소한다.

====================================================== 국립발레단 홈피 시놉시스

언제나 멋있는 크라수스의 등장이고
스파르타쿠스의 최후지만
이번 크라수스의 등장은 유난히 큼직하고 우아했고
스파르타쿠스의 최후는 더 극적으로 슬펐다.
뒤로 갈수록 무거워진 크라수스는 좀 아쉬웠지만
초반의 높이와 힘은 굉장히 강렬했다. 
날카롭고 빠른 스파르타쿠스와
힘있고 묵직한 크라수스의 개성이 대비되던 무용수들을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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