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아브르|Le Havre |2011



착한 버전의 브레이킹더웨이브 같은 느낌.
그래 그 이야기는 이렇게 콩쥐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었어.
노년이라서 성숙한 사랑이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돌봄을 받아본 사람들 사이 따뜻함의 전염으로 보이기도 했다.
노숙자를 품어준 이방인 아내의 애정은
구두를 닦는 게 일인 남편의 구두를 닦아주고
그녀의 빈자리는 또 그의 새 친구가 잠시 채워주고.
다만, 카우리스마키의 유머감각이 약해진 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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