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사랑은 없다는 걸 인생으로 보여준 우디앨런이라서 그럴까.
단순하게 정리해버리면 좀 황당하기도 한 상황인데
정직하고 성실한 연애자 후안,
정열의 마리아,
자연스러운 크리스티나.
영화속의 모든 인물들이 다 사랑스러워보여서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떠나는 크리스티나에 대한 마리아의 분노는
더더욱 사랑스러워^^
하지만 그런 크리스티나이기에
그런 행복이 가능했겠지.
역시 사랑조차도 적성이 중요한 것이다.
설렘과 선택의 기로야
모두가 겪어야 하는 절차이지만
어떤 게 더 좋은가-이든
어떤 게 더 참을 수 없는가-이든
자기자신을 더 알아야 하는 문제.
해프닝으로 끝나버린 결말이
좀 안타깝지만
그들 모두
그들의 행복을 향해 열심히 움직였다고
인정해줘야겠지.
수다를 줄이고 사람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우디앨런이 좋아진다.
이제 그도 뉴욕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란 걸 느끼고 있나^^
나도 바르셀로나 가보고 싶다 ㅋ ㅋ
전형적인 정열의 연애-완성되지 않아 평생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짧고 강렬한 바람 같은 로망-비키는 비호감이지만 배우는 멋지다
불안정함까지 낭만으로 보이는 '연애'의 이상형
하지만 실은 이 연애가 가장 건강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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