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속시끄럽고 머리복잡할 때 훌쩍 떠나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여행'의 모범답안 같은 단정한 이야기.
설레이기 충분한 로맨스와 크게 소리내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구경도 하고.
내면의 여행이라기엔 그 내면조차도 젊은이답게 풋풋했지만
어쨌든
여행자의 어지러움은 가라앉고
쓸쓸한 동네의 심심한 처자는 이쁜 추억을 더하고
둘은 좀 더 튼튼해진 발로 자신의 땅을 딛으며 끝났다.
자극제로의 감성순화용 영화.
두시간 같은 93분이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살아보고 싶은 메구미네 집.
살아보고서 그런 소리할지 안할지는 살아보고 얘기해줄게^^
처음보는 발랄한 치즈루-여긴 조제의 꿈도 들어있는 것 같아
그들의 '뮤직'
씩씩하고 의리있는, 네안데르탈인의 팬 정유미
예상했던 즐거움: 이케와키 치즈루의 봐도봐도 정가는 연기
예상못한 즐거움: 연기파 정유미에 대한 공감, 이민기의 노래 그리고
기가막힌 밴드이름-'상처엔밴드'
-혹시나 네이버를 검색해봤지만 반창고들만 잔뜩 나온다 ㅋㅋ
음악 들어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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