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을로|2006







가보고 싶어지는 곳들
 
보고 나서 좋은 영화 중에서도 감독이 궁금해지는 영화가 있고,
배우에 반하는 영화가 있고(내가 주로 국끓이는 영화들...),
촬영이나 시나리오, 음악처럼 다른 요소가 매력으로 느껴지는 영화들이 있는데,
김대승 감독. 세 번 다 내겐 시나리오가 가장 인상깊은 영화를 찍었다.
자기가 쓴 것도 아니던데.
삼풍사고가 있던 날 누군가가 만약 내게 제일 먼저 전화를 해서 알려줬다면 100% 안 믿었다.
사진을 보여줬다면 합성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유지태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그 자리에 아파트를 세우다니, 우린 너무 가난하다.
기억, 생각, 마음 이런 걸 너무 무시한다.
워낙 어이 없는 충격사건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들으며 사니 맷집만 좋아지나 봐.
유지태의 연애얼굴은 멋있었다. 
따라가보고 싶어지는 여행지들.
한번쯤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다. 당일치기, 단체여행 그런 거 말고.
뚜벅이 대지도가 과연 가능하려나?
1순위는 역시 우이도.
우리나라에도 바다와 사구가 같이 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PS. 인체의 신비는 나와 상관 없었다. 왜 나의 비례는 정상이 아닌거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