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퓨굿맨, 미저리를 모두 재미있게 봤던 나는 이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영화 세 편이 한 감독의 영화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다. 어찌보면 감독의 개성이 없는 거였다, 감독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게 직업인 감독인데, 만약 그의 개성이 `영화 잘 만들기`라면?
황산벌은 기대보다 재미없었고
왕의 남자는 각본이 제일 크게 느껴졌었고,
이번 영화 역시도 각본과 배우가 커 보이는 영화였지만.
이런 인력풀을 유능하게 운영해나간다는 점에서 이준익은 이제 신뢰가 가는 감독이다.
귀엽고 착해서 예쁜 영화.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눈물이 났다.
이준익 감독-연기 또 하실 건 아니죠? ㅋ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미적감각!
안성기-이 분 때문에 2번째 관람 예정. 아무래도 지금이 전성기인듯 해.
박중훈-흥행배우 등극 축하! 잘됐으면 좋겠는 사람이 잘한 걸 보고났을 때의 이 뿌듯함.
최정윤-스크린도 드라마만큼. 술마신 다음날 장면이 쌩얼이었으면 다시 봤을 텐데.
노브레인-혹시 연기가 아니라 과거재연이 아니었을까? 연기같지 않던데..
100% 성공율을 자랑하는 놀라운 타이밍의 배우,
박기사로 돌아온 칠뜨기, 정석용.
앞으로 영화에서 볼 일 많을 것 같은 싹수 있는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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