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달콤, 살벌한 연인|2006


연결컷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안마벨트 씬-배경음악의 조화도 굿~

첫장면-아주 좋았다

볼 때마다 안타까운 조은지, 언젠가는 당신을 위한 봄날이 올 것이오!
촌스러운 포스터에 기겁했다가 박용우의 CM송에 마음을 돌렸다는 걸 아실랑가....
 
 
입소문이 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기대를 키워버리는 반칙(!)을 하는 바람에
뻘쭘하게 앉아있던 시간들이 좀 생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웃겨주는 일관성 있는 자세-아주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말 박용우 만만세이자(사생활이 의심스러워질 정도^^)
조은지 만세의 영화다.
조폭이 등장하지 않는 것만 빼고는 유머감각이 가문의 영광과 비견할만 한데*,
사람들의 반응은 더 호의적이고,
아마도 관객수는 그만 못하겠지?
이런 거 참 궁금하단 말야...
왕의 남자도 이변을 일으켰는데 희망이 좀 있을까?
달려보시오~
 
*조폭코미디의 강점은 일반인들이 아는 바 없는 조폭들을 아주 몰상식한 상태의 바보로 만들어서 아주 막나가게 웃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뭐라고 놀린들 조폭들이 정정을 요구하거나 항의를 하지는 않을테니 더 이상 안전하고 맘 편한 소재가 있을 수 있나.
그냥 바보의 개인적인 성향에 기대는 헐리웃 막가네 코미디와 이런 게 달랐다면 달콤살벌한 연인은 노처녀히스테리가 노총각히스테리로, 조폭같은 패거리 대신(여기도 양아치는 등장하지만) 연애장애인 남자와 킬러여자의 개인적인 이상성향으로 갔다는 점이 변화의 포인트 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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