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슈렉2|Shrek2



2편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장화신은 고양이
1. 사랑하는 사람의 외모가 갑자기 바뀐다면-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잘생겨졌든 못생겨졌든 낯설기는 할 것 같다.
2. 이미 아는 노래들의 새로운 자태가 놀라웠다.
3. 패러디 종합선물 세트가 아무래도 일본애니메이션과 구별될 미국애니메이션의 특징이 되지 않을까 싶다.
4. 덩키의 자식들 너무 귀엽다.
5. 처음으로 네이트 티켓박스로 예매란 걸 해봤는데, 다음날 걸로 예매가 돼 있다고 해서 쌩돈 다시 내고 봤다. 대한극장 당일예매 안되는 줄 내가 어찌 알았을까.
6. 장화신은 고양이-동화에서는 재수없었는데 당당한 이중성 괜찮았네~

고민된다, 장길산......


최재성 때문에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볼때 마다 좀 망설이게 하더니
드디어 오늘 대박을 쳤다.
부모를 구하겠다며 감옥에서 외출나가겠다고 난리치는 장길산에 뒤이어,
입도 안맞는 묘옥의 립싱크가 이어지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이렇게 열심히 보려는 시청자가 있건만
정말 너무들 하는 거 아냐......
내게 재미있는 장길산을 달라~

비오는 날의 소원


라면 먹고
배깔고 누워
빗소리 들으면서
만화책 보기.
오늘 소원 풀었다.
 
얼마만이냐.
 

그대의 연인|한승원|대원문화출판사


내가 읽은 건 3권 완결


비오는 날, 멈춰선 횡단보도에서 지나가는 차가 흙탕물을 튀기고는 쌩하니 가버릴 때.
꼭 그런 기분이던 오늘 오후.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났다.

마리, 마리의 요절한 연인 우빈, 형과 똑같이 마리를 사랑했던 우빈의 동생 강빈.
가족같이 자란 이 세 사람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행복한 결말을 코앞에 두고 눈물을 쪽 뽑아내는 방향으로 날아가버린
작가의 심보가 원망스러운 러브스토리.

사랑범벅.
로맨틱 감성의 분칠. 
순정의 결정체.
심지어 주인공의 입에서
나는 너를 어쩌면 이렇게 사랑할까
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의 고강도 사랑.
하늘하늘한 여주인공.
단순파 남자주인공.

다른 데서라면 그 비현실성으로 짜증날만도 하지만
한승원의 책에서는 이상하게도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마냥 좋겠다, 부럽다,
아니면, 친구로라도 구경이나 했으면 좋겠다,
한마디도, 아이 고와라....는 생각 뿐이다.

오늘 나의 꿀꿀함의 치료약 그대의 연인.
세상에 없는 세계로 꿀꿀함을 잠시 덮었다.
아무리 태지가 환상속에서 나오라 외쳐도 나는 환상의 건전한 역할을 지지한다.

ps. 정직하게 말해서 이책은 아직 책꽂이에 꽂힌 책은 아니지만
반납하면서 주인아저씨와 딜을 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2

오늘의 골치덩이는 이것(오류보고 백번해도 소용없음)

애드웨어로 덮쳐오는  www.angelfire.com

재주가 있다면 그 사이트를 날려버리고 싶다


 
바이러스에 애드웨어까지 덮치는 총체적 난국을 맞이 하여
드디어 백신프로그램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친절한 상담원과 통화를 하는 것이 불편할 이유는 없다.
근데,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컴퓨터 문제로 통화를 하다보면
컴퓨터를 껐다 켰다
뭘 깔았다 지웠다를 몇번씩 반복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침묵이 흐르는 꽤 긴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 빈시간을 쉴새없이 지당하신 말씀으로 때우는 에너자이저가 있는가 하면
오늘처럼 다되면 말씀하세요 하는 근검절약형도 있는데,
나는 두번째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역시 낯선사람과의 침묵은 어색만땅이다.
컴퓨터 부팅시간이야 뻔한 건데도 
이럴 땐 한없이 느리게만 느껴지고.
 
만화나 드라마에서는 숨소리만 듣고도 좋아라 하는 것들이 있던데
나에게 침묵이란 좀 팽팽한 공기처럼 느껴진다.
역시 어색해.
 
총 40여분간의 통화 끝에
내 컴퓨터의 로그파일을 보내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했다.
아는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되서
분석해봐야 안단다.
포맷하라고 하면 어쩌지...

바이러스와의 전쟁

 

감염기록이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게 할 지경이었다(징그러운 것덜) 

 
 
4시간이 넘도록 쌩쑈를 했다.
컴퓨터 껐다가 켜기 한 10회,
인터넷 옵션 수정 별거별거 다 하기,
새로 알게 된 이상한 파일들의 정체 
 
win32/ircbot.worm.40960
LSA Shell
WUPDMNGR.EXE
MonSvcNT
 
아주 나쁜 것들의 이름이다.
 
오늘의 비극적인 사태는
백신프로그램을 바이러스가 덮쳐 발생한 것으로서
솔직히 실시간 감시기능이라는 게 뭔일을 하는 것인지
무척 회의가 든다.
(지금 보니 치료가 또 실시간 감시일세.
애초에 걸리질 말았어야지)
 
백신잡는 바이러스들은
백신프로그램을 실행도 못하게 하고
백신프로그램 웹사이트에 접속도 잘 안되게 해서
사람을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든다.
결국은 백신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깔았다.
그동안에도 수차례 에러가 났음은 당근.
 
오늘처럼 급박한 상황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은?
뜻밖에도 내가 좋아하는 안박사님이 아니라
어느 블로거였다.
 
백신프로그램이 쪼다가 되었을 때
http://www3.ca.com/securityadvisor/virusinfo/scan.aspx
요기서 온라인 스캔, 치료 가능하다.
(어느 블로거의 가르침)
그런데 스캔결과는 백신마다 좀 다른 것 같다.
 
어쨌든 얼추 응급조치는 한 셈인데
또 다른 어느 블로거의 말이 걸린다.
그 지경이면 포맷을 하라던데......
 
백신도 안깔고 버티는 인간들에게는 이런 일이 안 생기던데
왜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맨날 검사하는 나에게는
바이러스가 자꾸 찾아오는 것일까.
너무 유난을 떨어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