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니짜 Kamenitza|불가리아 Bulgaria


마지막 편의점 맥주.
호기심 자극하는 불가리아 맥주다.
불가리아 1등 맥주라고 한다.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자세히 쓰면 좋겠는데
맛은 정말 기억나지 않지만 
언젠가 나도 맥주맛을 멋지게 적어둘 날이 올까....


라스코 Lasko|슬로베니아 Slovenia


편의점 맥주3. 역시 가격미상.
언니는 한꺼번에 4캔을 먹었다는 언니취향 맥주.
우리나라 맥주랑 친한 맛인데 좀 진한 느낌이랄까.
편하게 마실만했다.

괴센 Gossen|오스트리아 Austria


괴센이라고 읽는 게..아마 맞겠지.....
이것 역시 가격 모름. 편의점 맥주2.

하이네켄 스타일의 강한 향이 나서 내 입맛에는 별로 였던 맛.
오스트리아 맥주는 이렇군..정도.
이 맥주 자체는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지만
이후에 먹은 맥주들의 맛을 죽인 강력한 녀석.

유니온 Union|슬로베니아 Slovenia



가격: 모름
비고: 언니가 화장실 갈 시간을 쪼개 편의점에 들어가 사왔다는 맥주1

약간 붉은 기가 도는 색의 진한 맛이 나는 맥주.
진한 맥주향이 나지만 맛은 약간 싱거운 느낌이랄까.
피보맥주(Pivo)가 뭔 이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생맥주집에서 마시기에 부담없는 맛이랄까.

홍수|고양호수예술축제2012







독일팀의 공연 '홍수'

처음엔 계속 물통만 들고 왔다갔다 해서 아잉 뭐야-시간이 필요하지만
좀 지나면 물쑈, 불쑈를 많이 보여준다.
짜임새는 없었지만 저 규모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듯.
물쑈와 불쑈는 모두 저 배에서 가능하다.
배 한척 들고 전 세계를 공연유람할 것 같은 
아이디어맨들과의 만남.
그래도 노홍철 춤은 쫌 싫었어....

생각해보면 작년 이맘때도 영문 모를 폭죽소리에 아닌밤중에 불꽃놀이를 
창문으로 구경했던 것 같다.
그것이 아마도 작년 버전의 이 행사였던 모양.
올해는 간만에 호수공원 갔다가 프로그램을 보고 
일찌감치 보기로 결정했던 공연이었는데 드디어 목표 달성,

행사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좀 일찍 갔는데
시장에게 아부하는 사회자도 그렇고 
옆에 있던 어느 고양시민 말씀마따나 뭔 '장'들이 그렇게 많고
그걸 왜 다 일일히 소개를 하는 건지, 
거기에 이어지는 시장인사, 시의장 인사-헐.
문화행사의 품격이 팍 떨어졌다.
제발 내년엔... 


화질은 좀 구리지만 마지막에 세사람 포즈 멋졌음^^

연극|댄스레슨

즐거운 춤바람

소외된 두 사람의 댄스레슨을 통한 힐링-이 이 극의 홍보문구였다.
내내 춤노래 좋아하시는 모친께서는 헤벌레 모드로 관람하시는 듯 했으나
역시, 마지막 즈음 두 사람의 힐링대화가 절정을 이루던 부분에서 그만,
내게 숙면의 순간을 들키시었다.

요즘 TV에서 볼 수 없는 고두심의 매력과 
울엄마가 너무 좋아할 것 같은 강렬한 예감에 선택했던 이 연극.
공연 내내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배우들의 호연도 멋졌다.

하지만.
솔직히.
누구에게도 권하기는 싫은 연극이다.
홍보가 잘 먹혔는지 객석은 다른 공연과 달리 울엄마 또래의 관객이 많기는 했고
나처럼 모녀동반 관객이 꽤 많았던 것도 사실.

목사의 아내, 사별도 숨기고 살 정도인 소심한 학습된 여성성의 소유자 이면서 
오래 전 딸과 함께 하던 '춤'을 잊지 못하는 여자, 릴리는 
꽤나 극적인 옥신각신을 겪으며 만난,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역시 아내가 있다고 거짓말 한 마이클과 
처음부터 연애감정이 거세된 관계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인간적이지도 않은 것이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구태의연한 모성애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역시 여자는 엄마가 되어야 힐링--;; 

적당히 웃다가 적당히 울리려 시도할 거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답답한 연출에 짜증이 났지만,
커튼콜을 하던 고두심의 '여배우'로서의 자태에 가까스로 기분전환하고 나왔다.
예상을 넘어선 댄스공연에도 박수!

롤리타에 은교까지 넘실대는 이 시절에
역시 여자는 엄마.
남편 대용 아들은 필수-없으면 가짜아들이라도.
발칙함과 도발마저 차별 중이라니
완전 짜증.

피해다닐 이름
원작: Richard Alfieri (혹시 이게 첫 희곡이라면 좀 봐줌)
연출: 김달중(첫 연출이라해도 못 봐줌)

박근혜와 다음뉴스

역사의식을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정신머리도 없어 보이는 박근혜 마마.
하기는 정체성의 전부가 '울아부지 딸'인 희귀종이니 측은한 맘도 들긴 하지만.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면야, 뽑혀야지 어쩌겠냐고, 
더 당해야 정신차리겠다면 당해봐야지 어쩌겠냐고,
대한민국이 그렇지 뭐 하고 자포자기 하던 중에
웬지 그동안의 헛것에 사람들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인 날이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가 발견된 이상한 현상.



뉴스를 읽는 옆 화면에 나오는 순위에는 이 뉴스가 9위다. 저녁 7시쯤 봤을 때도 나처럼 기막히고 코막힌 사람들이 남긴 댓글이 5000개가 넘었는데  9위 라니 대체 다른 뉴스들은 댓글이 몇 개인거냐...여기에 알바댓글들이 별로 없는 걸로 봐서 일요일이라 알바들은 쉬는 모양인데 이상도 하지....궁금해서 눌러보니....


나란히 있는데 순서가 달라......


진짜 순위와 다르다. 더 이상하다.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화면에선 순위가 바뀌어 있다. 기사 업데이트 순도 아니고 덧글 순도 아니고 가나다 순도 아니고...뭐냐, 대체-라고 하면서 나는 또 습관처럼 음모론 하나를 떠올리는 것이다. 제발 음모론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 
근데 하나 웃긴 건 순위변조된 화면의 기사 타이틀이 오묘하다는 거...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