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꼴라나 마르슐랭 까이유를 기대했다가 콰광~!
재미도 감동도 없다.
다만,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는 볼 수 없는
인종차별과 빈부의 격차, 프랑스중산층의 생활상(^^)을 조금 볼 수 있다는 정도.
굳이 이 두꺼운(편집때문이지 결코 내용이 빡빡하지는 않지만) 책을
그것도 굳이 사서 읽을 것 까지는 없었다.
읽다보면 이런 책도 걸리는 거지, 뭐.
자, 기증목록 1호.
TOEIC S/W 99th
내가 이 나이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돌아온 독감과 함께 전신을 둘둘말고 토익시험을 보러 가게 될 줄이야.
참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어릴 땐 아프면 학교도 안 갔었는데(별로 안 아파서 자주 누리던 혜택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 아파도 출근을 하고, 일도 하고,
쉬는 날 이렇게 시험까지 보러 갈 수가 있다.
일어나자 마자 기침으로 시작해서 이틀동안 크리넥스 두통을 다쓰게 만든
참 번잡스런 감기인데
신기하게도 시험보는 동안엔 콧물도 기침도 멈추더라는 것.
놀랍게도 기침과 콧물은 시험종료와 함께 다시 시작되었다^^
방해가 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전에 본 L/R때는 듣기지문이 좀 웃기다는 것과
(어떨 땐 개그콘서트의 한국어듣기시험과 별 다를 바 없다ㅋ)
머리를 쾅쾅 울리던 무한반복의 쓸데 없는 안내방송의 충격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면
S/W시험은 수 십 명이 헤드폰을 쓰고 동시에 마구 떠들어대던
(이걸 밖에서 보면 또 얼마나 웃길지...)
장날 분위기가 새로운 발견이었다.
시험연습이고 뭐고 일단 저 산만한 분위기를 잘 극복하는 게 제일 큰 걸림돌일 듯.
그렇게 이 절정의 감기투병 중에 무사히 전형료를 날리지 않는데는 성공했지만
점수는 얼마나 나와주실지...?
마침 시험장소였던 이화여고앞에 소문 난 추어탕집이 있다고 해서
밥이나 먹고 오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휴일이다.
한그릇 먹으면 감기가 똑 떨어질 것 같았는데...
어떻게 보면 아프다는 것도 살아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거슬리는 것이 몸에 들어 왔다고 몸부림들을 치는 거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왕 내쫓아야할 것들이라면
초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몸단속을 잘 하는 것이겠지.
어젠 찬바람이 싫어서 병원도 안 갔는데
얼추 한고비는 넘긴 것 같다.
병원 안가고 감기 나으면
훈련하나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돌아온 독감과 함께 전신을 둘둘말고 토익시험을 보러 가게 될 줄이야.
참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어릴 땐 아프면 학교도 안 갔었는데(별로 안 아파서 자주 누리던 혜택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 아파도 출근을 하고, 일도 하고,
쉬는 날 이렇게 시험까지 보러 갈 수가 있다.
일어나자 마자 기침으로 시작해서 이틀동안 크리넥스 두통을 다쓰게 만든
참 번잡스런 감기인데
신기하게도 시험보는 동안엔 콧물도 기침도 멈추더라는 것.
놀랍게도 기침과 콧물은 시험종료와 함께 다시 시작되었다^^
방해가 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전에 본 L/R때는 듣기지문이 좀 웃기다는 것과
(어떨 땐 개그콘서트의 한국어듣기시험과 별 다를 바 없다ㅋ)
머리를 쾅쾅 울리던 무한반복의 쓸데 없는 안내방송의 충격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면
S/W시험은 수 십 명이 헤드폰을 쓰고 동시에 마구 떠들어대던
(이걸 밖에서 보면 또 얼마나 웃길지...)
장날 분위기가 새로운 발견이었다.
시험연습이고 뭐고 일단 저 산만한 분위기를 잘 극복하는 게 제일 큰 걸림돌일 듯.
그렇게 이 절정의 감기투병 중에 무사히 전형료를 날리지 않는데는 성공했지만
점수는 얼마나 나와주실지...?
마침 시험장소였던 이화여고앞에 소문 난 추어탕집이 있다고 해서
밥이나 먹고 오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휴일이다.
한그릇 먹으면 감기가 똑 떨어질 것 같았는데...
어떻게 보면 아프다는 것도 살아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거슬리는 것이 몸에 들어 왔다고 몸부림들을 치는 거니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왕 내쫓아야할 것들이라면
초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몸단속을 잘 하는 것이겠지.
어젠 찬바람이 싫어서 병원도 안 갔는데
얼추 한고비는 넘긴 것 같다.
병원 안가고 감기 나으면
훈련하나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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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잡담
하하하夏夏夏|2010
이 참...홍상수 특유의 적당한 헬렐레 씬?
웃음소리 하하하인 줄 알았다.
보는 내내 풋, 큭, 낄낄, 하하..가 반복되었기에.
예전엔 그 웃긴 애정행각의 한복판에서 정색하는 남녀들로 웃음을 주더니
이젠 아예 시간을 지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정리까지 해준다.
그렇게 되었을지라도
없어 허전한 것보다는 있어 행복했다-에 공감하게 만드는.
진짜 가이드같았던 문소리.
어쩌면 어중간한 사투리까지도.
좀 더 많이 등장한 유준상도 좋았고,
윤여정도 참 그녀다웠다.
하지만, 백미는 김강우^^
늘 안정감 있으면서 에너지의 기운도 슬쩍.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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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다_영화
연극|커튼콜의 유령|2010
배우들의 매력이 물씬 풍기던 오랜만의 연극.
제목에서 나오듯 커튼콜이 꽤 중요해서
관객과의 호흡에 따라 더 폭발적인 분위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역시 원정공연에서의 한계가 좀 있긴한 듯.
갑자기 이승만의 멘트가 흘러나와 시대가 헷갈리던데.
뭘까, 그 전날 훌훌털고 떠난 유령들의 승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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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다_공연
쾌락|Le Plaisir|House Of Pleasure|1952
가면|Mask
가면을 쓰고 무도장을 찾아다니며 죽도록 춤추는 노인은
자신의 몸과 친해지지 못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노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늘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미모의 주인공이 스스로의 노화를 인정하지 못해 생길 법한.
아내는 인정하고 남편은 가면속에서나마 즐겁다.
아무도 불행하지 않은데
불행해보인다.
특히 즐거운 파티가 끝난 뒤 잠나라 딴 세상을 헤매는 무방비상태의 남편의 얼굴은
너무나도 추해보였다.
지금은 얼굴 뿐이지만 언젠가는 근육도 신체도 수술이 될 지 모른다.
그 속에서 평생노동이 새겨진 몸의 품위란 사라지겠지.
이래서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미를 추구하는 것일까.
텔리에 부인의 집|Mme Tellier
사교와 연애와 섹스와 친교, 싸움까지 없는 게 없이 다 일어나는 텔리에 부인의 집.
조카성년식에 초대받은 텔리에 부인은 데리고 있는 `아가씨`들을 데리고 집을 비운다.
문닫은 것에 당황하고 분개하며 바보같은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데
감독의 일갈은 웃기면서 통쾌하다.
저렇게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라거나, 너무 심심해서 싸우게 됐다거나.
못마땅한 사람들의 눈에는 절대 감춰지지 않는 `천한 것들`의 모양새였지만
성스러운 의식에서 흘린 눈물로 사람들을 전염시키기도 하고
다시 돌아온 일터에서 다시 활기를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이
여과지 같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강단있어 보이는 씩씩한 처자들.
모델|Le Modéle
3개월 짜리 짧은 유효기간의 정열적인 사랑에 빠졌던 화가는
미친듯한 열정에 몸부림치던 모델의 결단으로, 그녀와 결혼-
조건으로는 완벽하게도 미인아내, 돈과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쥔 화가.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이 늘 즐거운 건 아니라는 답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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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다_영화
로나의 침묵|The Silence of Lorna|2008
시작일 것 같았지만 끝이 나버린......
참 평화롭고 팍팍한 삶의 한 복판을 살아가는 그녀이기에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변함없게도 표현없이 스스로의 삶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찬찬한 모습이 늦가을 같은 온도로
싸아하게 남았다.
몸의 가난이 불러온 마음의 가난속에서 엇갈린, 안타까운 사랑의 짝대기가 불러온 비극.
그녀가 처음 벨기에에 왔을 때 그랬든 폐허같은 집에서 다시 잘 시작할 수 있길.
수다도 없고 선동하는 음악도 없는 영화들을 볼 때 느끼는 적막감이
가끔 머릿속에 쉼표를 찍어주고 간다.
쓸쓸한 생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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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다_영화
더콘서트|The Concert|2009
음악영화라기에 소리 때문에 보러갔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좋았고
바이올리니스트 여배우 이쁘다.
좌충우돌 꼴찌들의 반란-얼마나 지겨울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설마 웃기라고 만든 것인지 미심쩍은 코미디 구조.
러시아에는 길바닥 한바닥 돌면
연습 한 번 없이 큰 무대에 올라도
폭풍의 감동을 일으키는 숨은 실력자가 쌔고쌨다는
민족차별주의적 영화.
음악만을 두고 보자면
오이스트라후의 실황공연 한 번 듣는 것이
좋은 대안.
얘기하다보니 이상하게 애 화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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