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2004


남자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첨엔 1인2역하는 줄 알았다--;;

 
 
오랜만에 비디오가게에 갔다가 빌리려던 형사가 남은 게 없어서 빌렸다.
개봉 당시 누가 같이 보러가자 했을 때 뮤지컬도 아니고 뮤지컬 영화를 뭔 재미로 보냐고 무시해버렸던 영화였는데...으하하...역시 썰렁했다.
 
일단. 팬텀.
전에 다른 버전의 팬텀 노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영화도 그렇고 전부 다 음산한 기운이 도는 카니발 광대스타일이었다. 음악의 천재이기도 하다면서 차라리 좀 세게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로 부르는 게 더 멋지지 않나? 게다가 영화의 이 팬텀은 노래를 너무 못한다. EBS버전의 류정한이 훨 낫다.
노래 잘했으면 마지막에 좀 슬퍼해줬을 것을.
 
크리스틴.
노래는 잘 하는 모양이지만 별 개성없게 들리는 목소리가 내스타일이 아니라 별 매력없다. 전에 들었던 홍금단버전이 더 매력적이다. 그러나 청순한 외모는 굿.
마지막에 팬텀이 가란다고 낼름 달려가는 걸 보는 순간 내가 팬텀이라면 화가 나서 다시 잡아뒀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배 타고 돌아본 건 너무 늦잖아. 연기 좀 하지--;;
 
라울.
목소리도 연기도 셋 중 제일 낫지 않았나 싶은데, 얼굴이 살짝 기름진 스따-일. 
 
아마도 엄청 돈 들여 만들고 배우들도 열심히 뽑았을텐데 영화는 참 썰렁하기 그지 없다.
세트고 무대고 뮤지컬 실황이라면 모를까, 영화다운 한방이 없다.
저렴하게 한 번 모셔줄라고 영화로 만들었나? 
이런 OST라면 우리나라 배우들이 훨 낫겠다 싶기도 하고.
처음에는 배우들이 못해서 뮤지컬이 재미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결국 다시 뮤지컬 자체에 취향이 안맞나? 뮤지컬 쪽에 살짝 쏠리려하는 중에 태클 한방 주고 간 영화.

결국 해를 못넘기고...


[크로슬리 레트로 턴테이블]

 

...질러버렸다....

새해에는 정말 착하게 살자...!

영화|킹콩|King Kong|2005

사진 잘받네, 킹콩?



 
희안한 영화.
재미있게 얘기하려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재미없게 얘기하려고 생각하면 그것도 가능하다.
그냥 일어난 일을 얘기하자면 3시간동안 시계를 한 6번은 봤고, 킹콩은 1시간 20분이 경과한 시점에서야 등장한다.
 
잘못된 리더 하나 때문에 결국 피보는 것은 서민들(!)이라는 잔인한 현실속에서
인간들의 탐욕과 위선을 비웃으시되 
단순한 일벌백계로 마무리 하지 않으면서 비현실성을 타파하신 것도 좋고,
살아남기 위해 원숭이(미안하다, 킹콩--;;)앞에서 재주까지 부리는 역동적인 여성캐릭터도 좋고,
여느 전쟁영웅 못지 않게 목숨 바쳐 싸우고-그러니까 손만 대면 다 이기는 괴물이 아니라 힘들게 싸워서 이겨야 하는 동물세계의 구성원이다-, 분노로 괴력까지 발산하는 똑똑하고 `남자다운` 킹콩,
타이타닉과 가위손의 러브씬까지 묘하게 바꿔 놓으면서 완성시킨 사랑얘기들도 좋고,
결국 탐욕은 재앙을 부른다는 교훈에
눈물이 주루룩 나도록 슬픈 킹콩의 사랑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도 좋긴 한데...
지루하다--;;
내쳐 달리기만 하는 블럭버스터 영화에 감정을 입히고 사람들을 살아있게 만드는 일은
정녕 시간을 왕창 늘리지 않고서는 불가능 하단 말인가...
 
영화를 보면서 뭔가 이상한데 잘 알 수 없었던 것들이 뭘까 생각해보니
앤의 비범함에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
남녀를 불문하고 맞아 죽거나 떨어져 죽거나 잡아먹히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죽었을 것 같은데 살아남은 그녀-어차피 살아야 영화가 되는 거면 좀 살살다뤄주든가...,
맘에 드는 여자에게 퉁명스러운 킹콩에게 앙탈도 부리는 걸 봤을 때 이미 그녀는 킹콩을 남자로 인정해주었던 것 같으니 정말 특이한 여자다.
 

아, 앤에게 한마디.

지적인이고 착한, 노력하는 배우이자 진심을 느낄 줄도 아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앤 양.

그런 당신의 짧은 애도시간에는 좀 많이 불만이오, 아무리 사랑은 새 사랑으로 잊는다지만.
 
뜬금없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요즘 나의 개미살상 행위에 대해 좀 반성을 했다...

[펌] “잘 테면 자봐”… 날아다니는 ‘알람시계’

[


(고뉴스=이철 기자)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알람시계가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에게 웬만한 알람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데, 그 가운데 늦잠 또는 지각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알람을 끄고 다시 잠에 드는 것.
이런 점을 착안해 알람시계를 벌레처럼 날아다니게 만들어 일어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알람시계가 등장했다.

‘블로우플라이’(Blowfly)라는 이름의 이 알람시계는 아르헨티나의 에나 마카나(Ena Macana)라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작품이다.

이미 2005 대만 국제 디자인전(2005 Taiwan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에서 3등을 차지한 이 제품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시계에 달린 프로펠러가 작동, 공중에 떠다니며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결국 달콤한 잠을 자기 위해서는 날아다니는 이 시계를 잡아 본체에 넣어둬야만 하는데, 이 일을 하다보면 자연히 잠에서 깨게 되는 것.

한 네티즌은 “정말 기발한 제품이다”라며 “잠이 많은 내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구입 의지를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못 잡으면? 배터리가 떨어지면? 짜증나서 부셔버리면?”이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잠이 많은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정확하게 파악해 고안해낸 작품이라며 호평을 하는 가운데 많은 디자인, 신제품 관련 사이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뉴스 : “잘 테면 자봐”… 날아다니는 ‘알람시계’

 

와..굉장하다....!

 

 

이런....

놓친 떡이 더 커 보인다더니....스틸마다 아트구나 이쁜아...


 
매년 마지막 프로포즈라는 제목으로
괜찮은(극장에서 나름대로 객관적인 척 뽑는) 영화들을 다시 보여주는 하이퍼텍 나다가 있기에
그거 믿고 대한극장 이벤트에 떨어지고도 여유를 부렸건만
헉..이럴수가.
형사가 프로그램에 없.다!
 
진작 예고편에 칼춤을 좀 제대로 넣어서 나를 서두르게 만들던가...
제목이 프로포즈라 나를 배신하는 것이냐...
이쁜이 한 번 보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공연|점프|Jump|예감





< 출처 : 예감.Jump >
::Non-verbal Martial Performance JUMP
현장에서는 더 멋짐^^



강력한 매력의 코믹 무술 아트 점프!
소문이 대단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이었다.
마침 단체관람을 온 외국인 그룹의 시도 때도 없는 소란한 웃음소리에 분위기가 살짝 산만해 질 뻔도 하였으나 웬만한 객석의 번잡에는 끄떡 없는 듯 종횡무진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렇게 몸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같은 단백질인데 왜 내 몸은 이렇게 생산성이 떨어질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무수한 수정을 거쳤을 짜임새 있는 몸연기의 꼼꼼함이 주는
계산된 웃음의 포인트도 멋지다.

무술인들의 단합대회도 아니고
고행의 연습을 통해 익혔다는 소문을 들었었기에
넓지 않은 무대에서 자로 잰 듯 안정감 있게 날고 뛰는 `배우`들을 보면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에너지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인체의 신비라는 게 정말 신기하게 느껴진단 말이지.
마지막에 성실하고(^^) 이쁜 몸매의 오빠들이 알아서 보여주는 근육 팬서비스도 일품~ㅎㅎ
볼 때마다 더 재미있어질 점프가 미리 기대된다.

안내지에 재키찬이 채플린을 만났다는 평이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둘 다 오리지날루다가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뭐 어때, 제일 잘하면 그만이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프 홈페이지 http://www.hijump.co.kr/multi/multi.asp

뉴스 : [week& cover story] 공연판에 '빡센' 놈 하나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