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박사님의 은퇴


내가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회사가 딱 둘이 있는데
하나가 풀무원이고 또 하나가 안철수연구소다.
한 우물을 컨셉있게 파면서 유명해지고
유명해진 것에 비해 돈은 좀 못 버는 지(?)
심히 몸불리기를 하거나 문어발 경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도나도 대기업 총수를 꿈꾸는 대한민국에
유래없는 회사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중에 돈 좀 생기면 도박주식 말고 투자주식을 좀 사고 싶기도 했는데
그만.
안박사님이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은퇴를 하신단다.
 
이런 CEO가 떼돈을 못벌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빌게이츠가 완성될 수 없다는 슬픈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이쁘게 회사를 잘 꾸려낸 점으로 치자면
역시 안박사에게는 빌게이츠에게 없을 지 모를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암튼 섭섭하다.
안박사님, 이제 공부 실컨 하세요~
 
PS. 안철수연구소의 신임사장은 김철수라고 한다 ㅎ~

음주운전자,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 투입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수원보호관찰소는 18일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법원으로부터 준법운전교육 수강명령을 받은 대상자들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준법운전교육을 받게 될 80명 가운데 8명은 21일 밤 수원시 내 음주운전 다발 지역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돕고 음주운전 경고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 8명은 단속 현장에서 '음주운전 가족 불행'이라 적힌 어께띠를 두르고 가족사진을 넣을 수 있는 차량부착용 액자와 홍보전단을 운전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단속 현장에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피해자들도 휠체어를 타고 동참, 준법운전 교육 대상자들로 하여금 음주운전이 불러올 수 있는 불행을 실감토록 할 계획이라고 보호관찰소는 설명했다.
강종모(42) 수강담당계장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던 사람들이 단속자의 입장이 되면 음주운전의 해악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실에서 앉아서만 듣는 강의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alala@yna.co.kr 
 
이런 뉴스 좋아, 좋아.
전국으로 확대 실시했으면 좋겠다.
이제부턴 벌칙도 이렇게 생산적으루다가~

암소 두마리와 경제학


암소 두마리가 있다
 
[전통적 자본주의]
암소가 두 마리 있다.
하나를 팔아서 숫소를 산다.
소가 불어나고 경제규모가 커진다.
소를 팔아서 수입을 가지고 은퇴한다.
 
[엔론식 자본주의]
암소가 두 마리 있다.
처남이 일하는 은행에서 발행된 신용장을 가지고
주식회사에 세마리를 판 다음, 채권를 주식으로 전환해서 소 네마리 모두를 돌려받는데, 세금 감면으로 전체 다섯마리가 된다.
암소 여섯마리의 우유 에 대한 권리를 회사 대주주가 비밀리에 소유하고 있는 Cayman Island 회사 에 팔아넘기면, 이 회사가 다시 당신의 등록회사에 속한 암소 일곱마리의 권리를 되판다.
연간보고서에는 암소가 옵션 한마리를 포함해서 여덟마리라고 나온다.
새 미국 대통령을 매수하기 위해서 한마리를 팔면 아홉마리가 된다.
대차대조표는 필요 없다.
국민들이 당신의 숫소를 사들인다.
(전혀 논리적 이유 없이 소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 :
분식회계로 재정 상태를 뻥튀기 한 것을 비꼬고 있음)
 
[미국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한 마리를 판 다음, 나머지 한 마리에게 네마리 분 젖을 짜라고 억지로 시킨다.
그러다가 소가 죽으면 매우 놀란다.
 
[프랑스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당신은 소 세마리를 원하기 때문에 파업한다.
 
[일본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다.
암소를 다시 디자인해서 크기는 보통 암소의 10분의1이고 우유는 20배 만들도록 고친다.
그 다음에는 예쁘장한 암소 만화 캐릭터를 만들어서 "코키몬(Cowkimon)"이 라고 이름붙이고 전세계에 판다.
 
[독일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다.
암소를 다시 설계해서 100년 동안 살고, 한달에 밥을 한번만 먹으며 스스로 젖을 짜게 고친다.
 
[영국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다.
두마리 다 미쳤다. (광우병)
 
[이탈리아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긴 있는데,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 일단 점심 먹으러 간다.
 
[러시아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다.
세어보니 다섯마리임을 알게 된다.
다시 세보니 42마리다.
또다시 세어보니 12마리다.
세는 것을 멈추고 보드카를 한 병 더 딴다.
 
[스위스 회사]
암소가 오천마리 있는데,
그 중 당신 것은 하나도 없다.
대신에 남들 암소를 맡아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다.
 
[중국 회사]
암소는 두마리 있는데, 젖 짜는 사람은 삼백명이다.
완전고용과 암소의 생산성이 높음을 선전한 다음,
실제 숫자를 밝히려 하는 언론인은 체포한다.
 
[인도 회사]
암소가 두 마리 있다.
암소를 숭배한다.
 
www.21miles.net에서 펌.

영화|식스티나인|Sixty-nine(69)|2004

상상력과 추진력의 우정

사실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제인 

진지해보이지만 실은...

꿈꾸던 페스티발의 여흥

 

 

청춘이란 거.

정말 아주 무모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시작할 수도,

아주 진지한 일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으며

변화의 시간이 왔을 때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영화에 따르면.

 

일본판 말죽거리 잔혹사라고나 할까.

그러나 보다 경쾌하고 더 자유로와 보이는 이 청춘들이

인생을 더 만끽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인 얘기라더니

예전에 읽은 수필의 느낌이 확 산다, 저 켄이라는 녀석. 

 

별로 기대 안 하고 조제...DVD에 딸려온 초대권에 의지해서 봤는데

예상외로 2시간 동안 보는 사람들을 많이 웃겨 준 발랄한 영화였다.

이상일 감독, 모처럼 우리나라까지 왔는데 하필 분위기 안좋을 때라 좀 뻘쭘했겠다....

 

그리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토시.

입꼬리 내리는 버릇만 없어진다면 그 예쁜 얼굴은 더 많은 표정을 완성할 것 같소만^^

안과


알러지성 결막염.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완치가 불가능하니 눈알이 간지러울 때마다 약을 넣어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했다.
이 평생 성가스런 불치의 병 때문에 몇 달에 한번은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하고, 몇 십분씩 기다려서 10초도 안 걸리는 진료를 받고-진료래 봤자 무슨 약을 드리겠습니다 라는 말 뿐이며 그 '무슨' 약도 병원을 바꾸지 않는 한 몇 년이고 같은 약이다-3천원을 내야 한다.
안과의사는 늘 처방전 때문에 가는 나에게 형식적으로 3일 뒤 다시오라는 말을 하긴 한다.
하지만 난 한 번도 그 3일 뒤 간 적이 없고 약이 다 떨어지면 다시 같은 약의 처방전을 받으러 갈 뿐이다. 물론 진료카드가 있으니 내가 몇 번 왔는 지도 성의껏 알 수가 있을 것이며 같은 처방전을 군말없이 받아가는 걸로 봐서는 별 부작용 없이 쓰고 있다는 것도 알 것이다. 알아서 그런 지 오늘은 상태가 어떤지 빈 말 한마디 안 물었다. 
 
몇 년째 안과를 다니는 나에게 안약을 다루는 제약회사에 다니는 무자격 전문가 친구가 생겼는데 그 친구 말에 따르면 안약의 경우 장기사용을 하면 안압이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모든 안약은 사용기간이 짧아서 그 이상 넘으면 새 것을 써야 한단다. 아니면 일회용 안약을 쓰는 것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눈에 대한 최대 사고라 함은? 뻔하지.
그래서 안약병을 보니 그 작은 약병에도 개봉해서 한 달 안에 다 쓰라는 경고가 씌어 있었다.  
 
진료시간 10초는 아무래도 너무 짧은 모양이다.
의사건 간호사건 자격증 있는 그 사람들 누구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적이 없다.
의무적으로 두 장씩 주라는 처방전도 달랑 하나 써주면서,
나처럼 평생 안약을 써야하는 환자한테도 약병에도 써 있는 기본적인 경고 하나 안 읽어주면서,
(참고로 약병경고는 영어로 써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환자에게도 그런 말 해주는 건 여태 한번도 못 들었다)
도대체 무슨 양심으로 A4지 한장에 3천원+보험료를 챙기시나.
맛없는 떡볶기값 2천원보다도 더 아까운 게 안과 처방전 값이다, 쳇.
다음부터 맥심커피믹스라도 훔쳐올까부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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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