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먹는다는 건 수박 수영을 하고 먹구름 샤워를 하며 시원함을 느끼는 것
그 시원함은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
마지막 아이가 떠날 때까지 기다려주듯.
메리
메리라는 이름의 모든 강아지들.
넘치는 함께였다가,
혼자 남은 메리와 할머니는 다시 함께가 된다
당근할머니
손주가 맛있는 거 사주고
누가 오고 누가 가든 자기주도 일상을 살며
함께있는 순간을 말 그대로 만끽하는
마상의 당근할머니
당근유치원
http://www.bonsoirlune.com/down.html
유치원생 빨강이의 또 첫사랑이야기.
재미없던 유치원이 재미있어진 이유는
곰선생님이 삘강이 마음속에서 ‘목소리만 크고 힘만 쎈‘ 선생님에서
’이쁘고 목소리도 크고 힘도 쎈’ 매력적인 결혼상대자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애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티나는 관심과 편들어주기가 필요했네요. 당근당근.
겨울이불
추운 겨울 날 사계절이 숨어있는 이불너머.
그 속에서도 틈마다 펼쳐져있는 세상을 보면
지금 내가 앉은 의자 밑, 책상 속 같은 데서도 무언가 들이 즐겁게 살고 있을 것만 같다.
‘애가 몸이 참 따끈하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덥혀준 아이의 온기가 늦도록 저녁도 잘 못 챙겨 먹은 엄마에게 전해졌다.
눈아이
눈으로 만들어진 눈아이도 따뜻한 걸 좋아하는구나.
내가 더러운 물이 되어도 우리는 친구야?
너무 자연스러운 애기 말투 때문에 눈물 날 것 같았는데
대답하는 아이의 쪼끄만 응…에도 눈물 흘리며 기뻐해서 더 눈물 날 것 같았다.
다시 만났는데도 왜 슬프냐고…
왜냐면…
예상대로 왜요병 어린이의 이야기지만 엄마의 대답은 전부 다 예상밖이었고
이 어린이도 약간은 똑똑^^ 했기에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쿡쿡 웃었다.
이태준의 몰라쟁이엄마와는 완전 정반대 척척박사 엄마.
안녕달 작가는 ‘물 흐르고 경치 좋은 산속 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저 멀리 바닷가 마을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작가의 스타일 대로 인듯 하면사도 유학파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신박한 스타일의 소개였다.
메리에서 밥상 위 생선으로 돌진하는 아이와 겨울이불에서 훌러덩 벗어 놓은 옷가지 위로 귤껍질도 훌러덩 하고 있는 것, 아궁이 목욕탕 수건 마다 다른 글귀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예쁜 그림책. 창비에서 나오는 동화책이라는 게 신기했는데 읽기에 좋기도 하지만 부모가 사주고 싶게도 생긴 책이었다. 더 읽어보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다음을 기약한다.
달 샤베트
전력과다사용으로 정전된 아파트에서 할머니가 달샤베트 나눠주는 대목-와.
백희나 작가의 동화라서 한 번 읽어 봤다.
천둥 꼬마선녀 번개 꼬마선녀
21세기에 추가된 소녀전래동화
한강 작가의 동화라서 한 번 읽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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