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심청|유니버설발레단





다들 잘 아는 얘기이다 보니
항상 청이 아부지 눈 뜨는 장면에선 잔치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데
오늘은 심봉사s 다 눈을 뜨고 춤추는 장면이 유난히 코믹했다.
-전에도 다 눈을 떴던가...가물가물하다...
용궁이 더 화려해졌지만 용왕의 운명은 화려해지지 못했다.
-볼 때마다 좀 짠하고 멋진 용왕
오늘 왕과 심청의 2인무는 더 아름다웠는데
아름다운 사이 어쩌다가 왕의 노동이 보였다^^
자기 춤도 추면서 이렇게 박자 맞춰 들어 올리기-새삼 대단하다. 
언제나 귀여운 어린 심청들도 여전하고.
4년 만의 공연이었다니 벌써 그렇게 됐나 싶긴 한데
내년이 40주년이라니
뭔가 더 특별할 심청이 벌써 기대된다.
그리고...출산 후 복귀해서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해버리는 강미선 멋지다!
공연이 끝나고 우연히 문훈숙 단장이 출연한 유튜브를 발견했다.
심청의 긴 역사와 뒷이야기 재미있었는데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꼼꼼히 들여다보는 게 분명한데도
바뀌었으면 하는 장면은 왜 바뀌지 않고 있는지.
심청이와 선원들이 같이 나오는 장면들 너무 폭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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