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처녀|Ladies of the Forest|2016

 

어머니합창단원복 같은 드레스를 입고 지구에 내려온 한국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외계인
그리고 시작되는 나물꾼들의 이야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시사회 영상에서 
김영 역할이었던 배우가 사슴으로 출연했다길래 호기심이 생겨 본 단편영화
부제를 붙여보자면 '선남과 나물꾼'이랄까.

편견없는 달래와 콩깍지의 보호 하에서는
자신의 자연스러움대로 살 수 있었는데 
마법이 풀리자 바로 날아드는 사랑의 배신^^
하지만 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희망찬 선택을 하는 순심이를 응원할 밖에.
화이팅.

코믹 소품 같은 단편이고
배우들 면면에 비해 B급스러운 설정이나 소품들이 웃겼지만,
무심한 듯 기억나는 대사.

"이 씀바귀는 이별의 맛이에요. 꼭 기억해두세요"
"너무 기대된다"

"이 산나물을 먹으면 연애세포가 절-대 죽지 않거든요"
"어휴, 나물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거구나"

이게 대체 뭔소리야 싶게
저런 말을 정성껏 전해주는 달래와 
그 말을 또 열심히 들은 순심이의 반응이 귀여운 듯 웃겼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