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서 산 건 좋지만 회사를 구한 답례로 대리승진은 너무 약소한 듯
이렇게나 각각 달라보이는 세 사람의 잘 맞는 합과
이젠 옛날 같은 90년대 풍경을 살짝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어딘가 노오력의 케미가 에워싼 듯한 순탄한 전개도.
보는 동안 시간 잘가고
열심의 키워드가 여기저기 번쩍하는 것 같아 응원해주고 싶어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여자애'라서 더 만만하게 부려먹던 것도 분명 있던
저 이상한 직장의 세계.
이젠 다 없어진 거 맞겠지?
그런데도 씩씩하게 일하는 세 사람,
그런데도 심지어 애착까지 가지고 있던 이자영-어쩐지 그 남다른 성공을 겪고
지금은 좀 이상한 성공인이 되어있을 것 같다면
내가 너무 비관적인가.
뒷부분 외적 무찌르기는 좀 간질간질 했지만
두산의 낙동강 페놀 사건-이런 걸 생각나게 해줘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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