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내가 아는 내용이고 별 거 없던 확실한 기억에 마루에서 보고 있는데
가족들이 왔다갔다 할 때만 같이 보기 뻘줌한 장면이 어디선가 나타나던 기억.
그런 건줄 알고 되게 재미있겠다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극장에서는 계속 놓쳤던 영화인데
그때 놓치길 잘했다^^
일단 이런 공개 통화의 곤경은
형식상으로는
남들은 신경 안써도 굳이 보여주기 싫은 것과
남이 알면 뻘쭘한 것
남이 몰라도 이미 큰 일인 것이 있을 것이고
내용상으로는 별의 별 게 다 있을 법한데
각각 다른 범주들이 좀 다양하게 튀어나왔으면 더 재미있었으련만
하필 그건 한 건을 제외하고는 다 불륜과 성적인 범주.
정작 그 자리에 있던 둘은 걸리지도 않고 넘어가고,
나머지는 남자들은 다-라는,
진짜 그런 지 전수조사로 반증해보고 싶은
게으른 통념으로 편하게 마무리하고 끝난다.
시간보내기는 좋으나 뭔가 개운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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