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대의 동화
고봉밥의 힘
이렇게 조작된 누명을 쓸 수 있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아직은 덜 썩은(^^) 시절이지만
그 전제를 떠나서도
힘 없고 약점 많은 사람들끼리 가상세계의 경험을 굳건히 딛고 믿어준다는 훈훈함에
화려한 볼거리, 그 안에서 매듭짓고 끝나는 결말까지
들인 공이 빛을 발한다.
너무하다 싶을 때마다
의리있는 백수, 외토리증후군, 본업에서는 힘을 못쓰는 잠재력 충만자들의 호소가
선입견을 무찌를 뿐 아니라, 무려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마티즈 속에서 폭발하는데
어찌 응원하지 않을 수가.
뜬금없었던 여행자 부부도 귀여운 이방인으로 등장하고.
구석구석 귀엽다.
여전히 슬픈 것은
명령에 복종하던 개들의 어마어마한 숫자.
똑같지는 않아도 그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개들은 분명히 많기에
그들의 존재는 현실 같았다.
'성공한' 개들은 대체 어떤 행복속에서 살고들 있는 걸까.
작두타신 오선생 ㅋㅋㅋ
이중성를 외모로 전시한 참으로 선명한 인물인데도 정체가 드러났을때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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