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ku:l[K] 오불자에서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지만 학생의 압박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Ku:l[K]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방학만 되면 여기저기 나다니는데... 이미 좋은 정보들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중에서 정보가 별로 없는 카메룬에 대하여 올려봅니다.
저도 원월드나 아프리카 종단을 여러번 계획해 보았지만..
카메룬은 코스에 넣기가.. 참 애매하더군요.
실제로 그 나라에 관한 정보도 없고(론니도 west africa 밖에....) 인터넷도 전무하구요..
입국부터 소상히 적어볼랍니다.
파리, 스위스, 암스텔담, 케냐, 가봉 등과 연결됩니다. AK, KL, AS 모두 다닙니다. 일주일에 유럽과는 5~10편, 아프리카 간은 10~15편 정도 다니더군요. 입국 상당히 힘듭니다. 심사대에서 엉뚱한 트집잡아서 돈 뜯어내려 합니다. 한 10유로 주고 들어가는 편이 맘편할 듯 합니다.(시작부터 찝찝합니다.. -_-;)
돈은 CFA(세파프랑) 사용합니다. 1000CFA는 우라나라 돈으로 2000CFA 정도..
물가는 생수 1통(1.5L)이 400CFA, 바게트 100CFA
맥주(domestic 700ml) 275CFA, 맥주(기네스 700ml) 800CFA,
호텔1박(3성급 트윈) 20,000~30,000CFA, 여관급(현지인들 사용) 8,000CFA
티셔츠(시장에서) 100~2,000CFA, 아프리카 목걸이 300~3,000CFA
환전은 공항에서 하면 사기 당합니다. 아는 사람도 30%정도 못받구.. 현지 한인회장님께 직접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한국분이 오신다고 하면 한인회장님이 직접 공항에 픽업나와 주십니다. 안그러면 공항에서 나오기가 정말힘들죠.. 역시 한국사람의 정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당. ^^)
수도인 야운데는 행정도시입니다.(우리 나라 수도이전식 -_-;) 개발한지 얼마안된 도시라 특별한 거 없구요, 특급호텔과 카지노 있습니다. 경제수도 두알라는 예전의 수도였는데요, 여전히 제1의 도시입니다. 국제공항도 여기 있죠. 여러가지 산업시설들도 있구요. 그러나 마땅히 볼거리는 없는 듯...
다른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나라는 더욱 낙후되어 있습니다.(거기서 만난 한인분 말로는 한국으로 송금하려면 가봉에 가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신용카드, 현금카드는 야운데에 있는 특급호텔에 가야만 쓸 수 있구요. 일반적으로는 전혀 사용하지 못합니다. ATM기 없습니다. cell phone도 시내지역에서는 사용 가능하나 시외쪽으로 벗어나면 잘 안터집니다. 공중전화도 없습니다. 다른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phone box가 많이 있는데요. 한국에 전화건다고 하면... 잘 안해줍니다.(해본적 없음.. )
언어는 불어와 영어가 공용어 인데요. 대략 70:30 정도.. 카메룬 서부쪽에서 영어를 사용한다 하더군요. 그래도 호텔, 식당, 관광지에서는 영어 어느정도 다 통합니다.
사실 카메룬은 관광이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북부지역의 사파리와 남부 크리비 해변정도가 전부이죠. 그리고 바문족의 왕이 산다는 품반도..
북부지역의 사파리... 수도에서 기차 혹은 버스로 14시간 이상 가면 나옵니다. 탄자니아만큼은 못하고,, 동물 몇마리 못봤습니다. (우기에 가서 그럴지도) 다른 나라에서 더 잘 즐길 수 있으므로 PASS...
바닷가인 크리비(두알라에서 버스로 약 2.5~3시간)는 참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바닷물이 동남아처럼 보석같이 아름답지는 않구요. 약간 물이 흐리긴 한데.. 분위기나 자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또 현지인 카누를 이용하여 1시간정도 정글속으로 들어가면 피그미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진짜 정글탐험보트를 탄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막상 피그미 마을은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서 새우(민물새우)는 1마리에 100CFA, 랍스타는 2,000~3,000CFA, 4명이서 20,000CFA주고 랍스타, 새우, 게, 깜바스(라고 하는 열라 큰 새우)랑 맥주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3성급 호텔 더블에 침대 추가 2개 해서 41,000CFA정도 했습니다. 여기보다 저렴한 숙소도 있습니다. 1박에 10,000CFA 부터 있습니다.
그리고 바문족의 왕이 산다는 품반이라는 도시. 두알라에서는 차로 5~6시간 정도 달리면 나옵니다. castle museum 정말 잘 해놨습니다. 설명도 영어로 친절하게 해 주고요. 실제로 바문족의 왕이 그 곳이 머무르고 있구 (가면 절하면서 왕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 앞에서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연주해 주기도 합니다.(약간의 팁) 그거 말고는 국립 박물관이 있는데(일요일날 다녀와서 닫혀있었습니다.) 뭐 볼거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 옆에 있는 토산품점에서 그냥 구경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기념품은 두알라 시내에 있는 토산품시장가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나비 모자이크, 목걸이, 마스크, 팔찌, 그림 등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소상히 적어보려 했으나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어찌보면 참 특색없는 나라인지도.. -_-;;
그 곳에 관한 정보 필요하신분은 메일이나 꼬릿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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