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KBS교향악단 정기공연|2007


제598회 정기연주회
2007년 2월 9일 (금) 8시 00분 PM 예술의전당
 
지휘 : 가브리엘 펠츠 Gabriel Feltz 
피아노 : 김선욱   

■ 프로그램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W.R.Wagner Overture from opera "Tannhauser"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flat장조, 작품73 ‘황제’
L.v.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flat major, op.73 'Emperor'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95 ‘신세계’
A.Dvorak Symphony no.9 in e-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피아노강습에서 노다메로 이어진 `클래식에 발 담가 보기`의 일환으로 고른 첫 공연.
일단-안 잤다^^
시작하고 얼마 간은 3층 높이에 적응이 안되서 좀 어질어질 했는데 오래가지 않아서 다행.
 
별 감흥 없었던 탄호이저 서곡-젊은 지휘자의 콕 찍어서 가리키는 독특한 지휘의 첫인사.
 
베토벤피아노협주곡-리드미컬한 김선욱의 움직임에 힘입어 감상시작.
파워풀보다는 섬세함에 가까워보인 것이
부드러운 그의 몸동작 때문인지 연주스타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OO피아노 선전 같은 맑은 소리 고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2악장! 

어차피 R석에서도 피아노 치는 손은 보기 힘들 거라 생각했었지만
예술의 전당이라면 2층쯤 좋은 자리에서는 잘 보일 것도 같으니 다음엔 한번 시도해볼까나.
 
신세계교향곡-클래식오딧세이에서 들어본 4악장 밖에 몰랐는데 
생각만큼 후려쎄려주지 않아서 좀 실망했지만
대신 2악장을 발견.
슬픈 기운이 스르륵....
역시 난 슬픈멜로디에 약해...
 
김선욱도 오케스트라도 앵콜을 한곡씩 더 들려주었으나 제목 모름...
클래식의 나쁜 점은 듣고 좋아도 기억하기에는 곡이 너무 길다는 것.
좋다는 느낌은 아마 기억나겠지만
한두번 들어서는 좋아하는 여러 곡을 제목과 제대로 연결하기도 힘들 것이고
아, 이거 좋아~ 하고 보니 전에도 몇 번이나 좋다던 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겠지^^ 
옛날엔 왜들 그렇게 길게 만들었을까, 반복을 그렇게 해가면서까지.
 
빈자리 많지 않던 걸 보니 꽤 인기있는 공연이었던 모양이다.
국내파 세계콩쿨1위의 파워였을까나?
 
한가지 궁금한 점.
원래 악장과 악장사이에는 박수치면 안되는 건가?
어째 무대위의 사람들이 좀 뻘쭘해뵈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