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Sweater|멍든새|Staccato Green|2002

 

멍든새-스웨터

 

 

가사 모르고 들을 땐 신선했고

가사 알고 들을 땐 슬펐다. 

제목을 다시 보니 더 슬픈...

 

단 한번도 널 웃긴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울린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기쁘게 한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아프게 한 적 없어
나 티끌만큼도 네겐 의미없는 걸
나 티끌만큼도 위로가 되지 않아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추억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 단 한 개라도 기억이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


너 한번도 차가웠던 적 없어
너 그렇다고 따뜻했던 적도 없어 없어
나 티끌만큼도 네겐 의미 없는 걸
나 티끌만큼도 나무가 되지 않아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설렘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 단 한 개라도 떨림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라도 기쁨이 있으면 말해봐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아픔이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


잊을래 그런데 잊을 것도 없어
떠날래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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