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바로 조미령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십 년도 채 안되는 1959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꿀잼.
제일 재미있었던 건 대사의 묘였다.
"문장이 돼먹질 않았어요."
"왜 요즘 이렇게 일을 날리죠?"
"제일인 걸"
"내 마음을 송두리째 뺏어간 강도에요."
줄거리는 우연히 만난 혐오관계의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데
결혼과 동시에 여사장은 부인으로 은퇴한다 하하하.
스탠드빠-라는 게 서서 춤추고 술 마시는 곳이었다는 것 처음 알았고
회사를 대표하는 사장으로서 혼자 미스타 김의 승리를 축하하겠다는 여사장의 패기는
몇 년 전까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흔하던 키스씬에 견줄만하고
미스타 김의 진가가 드러나는 농구경기가 좀 길었는데
극적으로 보이도록 짧은 장면을 만드는 게 발전된 기술인가 싶다.
미스타 김,
없는 형편에 못하는 게 없으신데
마치 가난하지만 예쁜 옷은 많은 신데렐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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