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라클라스 전국투어 콘서트 <로만티카> 서울


사흘인가 나흘만에 녹음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 맘에 들었던 로만티카.
처음부터 끝까지 좋아서 듣게 된 앨범은 꽤 오랜만이라서 완전 기대만발이었다.
1부 음량이 적어서 노떼의 음압을 제대로 못느끼건 좀 아쉽지만
더 청명해진 정필립 소리 맘에 쏙 들었고 
-그런데 아직도 소년 타서 유리멘탈이 엿보인다^^
단단해진 박강현의 성장캐에 감탄.
다들 완전체가 함께 하는 음악은 본업 틈틈이 하기로 결심한 것 같지만
대단한 라이브실력자들의 무대에도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다.
초반 김주택 좀 이상하다 했더니 감기걸렸다고...
감기 걸려서 그 정도면 대단한 거긴 한데
공연과는 별개로
며칠 안되는 활동기간, 급한 녹음, 컨디션 난조 등등
잘하면 그만이긴 한데, 뭔가 많이 설렁설렁하는 느낌이 들긴 한다.
오페라는 절대 그렇게 안할 것 같아서 더 아쉽......

언제나 좋은 노떼랑 필링스 말고 이번의 반전은
Who wants to live forever.
퀸바람을 타고 다시 해주겠지 기대는 했는데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갈라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미라클라스화된 Tornera l'amore, Look Inside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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