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2009

엄마 없음을 서럽게 만들면서도
엄마들의 침통을 모두 빼앗아 잘근잘근 썰어버리고 싶게 하는.
탯줄을 끊고서도 소유가 끊어지지 않은
기이해보이지만 사실은 흔할 지 모를,
모성애의 포장된 신화를 곡괭이로 짓이겨버리는 맘에 드는 공격.
난 사실 모성을 믿지 않지만...

김혜자와 진구의 그럴싸한 커플 탄생.
친절해진 봉준호는 친절한 박찬욱과 친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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