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The Vanished|2017

 
김강우 하드캐리-꺄악~~~!

돈의 맛 이후로 처음 보는 영화속 김강우.
재밌다는 소문도 있어서 믿고 보러 갔는데
음....
일단 공간을 이용한 으스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시작 좋았는데
생각해보면 무려 국과수 야간 경비가 달랑 한 명이라는 게....함정.
영화상영시간이 2시간도 안되건만
후반부에 대사로 다 설명해버린 것도 아쉽다.
이 정도면 되겠지즘-의 아쉬움과
없는 살림에 이 정도면 훌륭미스테리 사이.

화면자체는 별로 없어보이지 않았지만
여배우 주름펴기용 과도한 조명은 오히려 괴기스러운 분위기였고
(원래 괴기를 노린 거라면 이 병맛도 환영^^)
자연스러움을 연기하려던 김상경의 부자연스러움도 안타까웠으며
꽤 비중있는 조연인 신인배우는 요즘 신인 답지 않게 인상깊은 장면 하나 남겨주지 않았으나...
영화는 확실히 집중해서 보게 하는 힘이 있다.
중간중간 힘 뺀 병맛 개그도 내취향^^
꿈의 제인에서 봤던 이민지 반가웠고
방향치인 나에게 언제나 선망의 대상인 공간활용능력자
-같던 이창희 감독의 다음영화도 기대된다.
어쨌거나 나는 충만한 팬심으로
큰 화면 가득가득 박진한의 초조와 광기를 뿜어내던 김강우를 즐겼기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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