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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법이 장애인 울린다…불구자등 표현 그대로

 
법이 장애인 울린다…불구자등 표현 그대로
[서울신문 2006-09-27 20:42]    

[서울신문]‘불구자, 백치, 농아자, 심신상실자,….’
각종 법률에 ‘장애’와 관련해 부적절하거나 비하하는 의미의 용어들이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장애인’이 법률용어이자 공식용어가 된 지 17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 헌법에서조차 ‘장애자’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장애인’이 아닌 ‘장애자’로 표기돼 있는 법률은 10여개에 이른다. 헌법 제34조에는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돼 있다.
형사소송법 제438조도 ‘사망자 또는 회복할 수 없는 심신장애자’라는 표현을 쓴다.‘장애자’는 1989년 ‘놈 자(者)’ 대신 ‘사람 인(人)’을 붙이자는 논의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서 ‘장애인’으로 대체됐다.
경범죄처벌법(제1조:도움을 받아야 할 노인, 어린이, 불구자, 다친 사람)과 형사소송법(제471조:중병이나 불구자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는 때)에서는 아예 ‘불구자’라는 말을 쓰고 있다.
금기시되는 비하의 의미가 강한 단어들도 남아 있다. 국민투표법 제59조에는 ‘백치’가 쓰인다.‘백치 기타 신체의 불구로 자신이 기표를 할 수 없는 투표인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정한 사람 2인을 동반하여 투표를 원조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형법(제11조:농아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과 형사소송법(제33조:피고인이 농아자인 때 법원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한다)에는 ‘농아자’가 나온다.
사격 및 사격장 단속법은 제13조에서 ‘백치·농아자·심신상실자’를 사격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규정, 부적절한 용어를 한꺼번에 나열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청각장애인 등 장애 종류에 따라 장애인을 분류하는 15가지 공식 용어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에 나와 있지만 법조문은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개정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각각의 법조문을 고치는 수준이지 총체적인 점검은 없다. 정화원 의원 등은 지난 19일 경범죄처벌법과 형사소송법에 들어 있는 ‘불구자’를 ‘장애인’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할 때 여러 법조문에 남아 있는 관련 표현들의 개정 방안을 함께 고려했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됐다.”면서 “일부는 개정됐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은 법조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소관 부처 등에서 발의하면 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DPI(국제장애인연맹) 윤삼호 정책팀장은 “용어는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장애 당사자들이 합의를 통해 ‘장애인’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였는데 법조문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70∼80년대부터 장애인 관련 용어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우리도 장애인, 전문가, 정부에서 논의를 통해 시대에 맞는 표현을 정하고 이를 일관성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영화|강적|2006


천정명의 몸연기에 박수 백만번
천군의 미적미적에서 회복된 박중훈도 수고
면회할때 비속어 쓰면 면회중지라는 걸 처음 알게 해준 처자-크게 보니 료꼬양의 삘도 좀 있구랴
 
 
이 영화 만든 감독-참 괜찮은 사람일 것 같다, 성실하고 노력하고 정직할 것 같은.
이따금 정체성도 모호한 배우랍시고 등장하는 이상한 사람들에 원인모를 분노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공평하게도, 이렇게 영화를 찍고 있는 배우들은 그냥 응원하게 된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믿고 사람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는 관심, 주인공을 무식하게 몰아부치지 않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픽션에서는 흔한 건달-술집여자의 순정커플이지만 한미래라는 캐릭터의 남다른 매력도 멋졌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 탓인지 118분이 좀 길게 느껴지긴 하지만 묻혀간 게 좀 아까운 영화.
 
렌탈용 DVD인데도 감독과 평론가의 코멘터리가 있다. 배우가 코멘터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흥행에 상처받았다는 무언의 표시 같아서 맘에 드는 영화의 경우엔 좀 안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왕 열심히 찍었는데 끝까지 좀 하지 싶기도 하다. 남들이 많이 안봤다고 열심이 안열심이 되는 것도 아닌데...

 
PS. 음악 좋았는데 OST도 없구나....
 

이방인|알베르 카뮈


생각해보면 말을 배우는 과정은 표현보다는 설득의 과정이었다.
내 상태를 알린다는 것의 의미란 상대에게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것일 뿐, 
이해나 소통도 원하는 반응을 얻어낸 다음에야 인정되는 것이다.
진실의 여러가지 얼굴이라고 생각했던 감정의 다채로움은 
어쩌면 목적을 달성하는 언어와 목적 자체가 없는 언어 사이의 간극일지도 모르겠다.
뉘우치지 않아 더 큰 죄가 되었다면 뉘우칠 기회를 주지 못한 그대들도 유죄.
 
 
부조리
요약
실존주의 철학에서 배리()와 동의어.
원어명l'absurde
본문

원래는 조리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논리적 의미만을 표시하는 말이었으나 반()합리주의적인 철학이나 문학, 특히 실존주의 철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용어가 되었다.
J.P.사르트르의 소설 《구토()》(1928)에서는 마로니에 나무의 뿌리와 같은 ‘사물 그 자체’를 직시할 때에 그 우연한 사실성() 그것이 부조리이며 그런 때에 인간은 불안을 느낀다. 이것은 M.하이데거나 S.A.키에르케고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A.카뮈는 그것을 다시 일보 전진시켜 《시지프의 신화》(1942)에서 “부조리란 본질적인 관념이고 제1의 진리이다”라고 하여 세계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태도를 부조리라고 규정하였다.

원래 부조리한 세계에 대하여 좌절을 각오하고 인간적인 노력을 거듭하여 가치를 복권하는 것이 카뮈의 부조리에 대한 주장이었다. 따라서 카뮈의 경우 부조리는 당연히 ‘
반항적 인간’을 낳는 것이다. 이리하여 부조리의 사상은 F.W.니체 등과도 유연성()을 갖게 된다. 어떻든간에 R.데카르트 이래의 근대합리주의적 가치관에 대결하여 그것과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을 때 부조리는 비로소 그 본래의 문제성을 나타내는 말이 된다
 네이버 백과사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파울로 코엘료


하지만 내 안에 내가 사랑할 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코엘료의 인생예찬 시리즈 중 하나인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매우 교훈적인 이야기로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설픈 교훈이지 교훈 자체가 아니란 것을 느끼게 만들다.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란 나 아니라도 언젠가 누군가는 생각해 낼 것이지만-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지 않았다 해도 후대에 누군가는 발명했을 것이니까-, 이야기 사이의 틈을 메우고 살을 붙이는 작가의 스타일이야 말로 고수의 힘임을 다시 느낀다.
넘치는 잠언을 감당하게 만드는 코엘료가 부담스러울 때 단 한권을 뽑는다면 난 이 책.

영화|해변의 여인|2006



여자는 진실을 말해서 남자를 괴롭히고, 남자는 거짓말을 해서 여자에게 상처를 준다.
다르게 말하자면 여자는 가책받기 싫어서 다 말해버리고 남자는 순간을 피하자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 
나름 자기가 싫어하는 걸 상대에게 주지 않기 위한 배려일까?
아니면 고집스럽게 자기방식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어쨌거나 홍상수의 그 삼각형 이론은 이해가 아주 쉬웠다-나도 똑똑하다고 칭찬해 줄게요^^
홍상수가 그동안 새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정직해지자고 결심을 했는지,
아니면 여자들에게라도 잘보여보자고 결심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덕분에 내내 킬킬거리며 잘 봤다.
웃음을 참을 수 없던 김승우 눈물의 고백씬과 애인의 방 앞에서 밤을 센 후 고현정은 단연 압권!
홍상수 영화만큼 치졸의 극치를 달리며 때로는 정말 인간쓰레기 같던 남자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영화도 드물었을 것이다. 정직도 좋지만 정도껏 해야지, 자학도 아니고, 반성도 아니고, 우리는 쓰레기야~를 주제가로 부르며 등장하는 뮤지컬 부대들 같던-더는 못봐주겠다 싶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우리는 치졸해, 근데 그렇게 음흉하진 않아, 고민도 해, 귀여운 점도 있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이 점에서는 김승우의 힘도 컸다).
요즘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단촐한 크레딧,
로케래봤자 술집, 여관방, 모텔, 길바닥이 전부인데도 벌써 7번째 영화를 찍은 홍상수도
하나 뿐인 감독임은 분명한 사실.
그래서.
다음 영화도 봐준다, 홍상수. 

영화|사이에서|2006




 
 
온전히 믿을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그들의 세계.
사기가 아닐까 라는 일말의 의심은 거부하고 거부하다가 결국 울며 받아들이는 그들의 운명에서 수그러졌다. 누가 그런 인생을 선택하고 싶을까.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는 건 왜 그렇게 많은 넋들이 구천을 돌며 후손을 괴롭히느냐는 것인데, 고작 옷 한벌 밥 한끼에 물러앉을 원한이라는 점이 더 그렇다. 혼이 되면 다들 어린애로 돌아가는 걸까, 아니면 그 작은 정성 조차도 받은 것이 없어 깊은 한이 맺힌 것일까.
이제부터의 과업은 언제 어떻게라도 쌓인 거 없이 잘 죽는 것이다.
절대 후손 괴롭히지 말아야지......

 
 
"장군신이 드셨다, 평생 잘 써먹어라"
 
 
관람정보:CGV회원은 무조건 5천원, 엄마랑 같이 가면 엄마는 무료입장이라는군요(아빠에 대한 안내는 없었음--;;).

영화|모노폴리|2006

 
딱히 거슬리는 것 없는데 하나도 재미없다면 이것은 감독의 과.

영화|가족의 탄생|2006



 
엄마 없는 아이는 엄마가 없어서 슬플까,
다른 애들이 엄마없는 애라고 놀릴때 더 슬플까,
남의 엄마를 보고 부러울때 더 슬플까.
어쩌면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의 부재 자체보다는
그 부재하는 것에 대한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것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만 같다는 어쩌면 착각.
그러니 이런 관계가 오히려 더 꿈과 희망을 주는 게 아닐까.
 
착한 임상수 영화같은 가족의 탄생.
(생각만 해도 웃음이 다시 터지는군 ㅋ)
아, 1주일만 더 버텨줬어도 내가 극장에서 봐줬을텐데.
 
 
진짜 사귀어도 안 이상할 것 같던, 고두심-엄태웅

 마지막 즈음에서 오버하던 문소리-칭찬에 너무 길들여진 거 아니야?

순전히 승범을 보기 위한^^

형사Duelist 1주년 기념상영회

 
 
사이즈가 정말 중요한 영화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 메가박스1관.
앞으로 몇 번을 더 볼 수 있을지 슬그머니 기대를 하고 있다.
 
조성우 음악감독, 이명세 감독,
놀랍게도 만날 수 있었던 송영창(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순간의 기억들 속에서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에스트라공을 한번 더 보고 싶다는...!),
다같이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서도 한밤중에 달려와준 안성기(이 어른은 어쩌면 이리도 멋져만 가시는고...안 그래도 보려고 했지만 진짜 꼭 본다, 라디오스타!)
상 받을 때도 안보였다는 눈물로 감동을 표현한 의상의 정경희(예뻐보였답니다)
DVD와 똑같은 말투의 고임표 편집기사. 
 
 
그리고 손에 넣은 형사기념품들(사진출처 형사중독카페http://cafe.daum.net/Duelist)
참으로 감탄스러운 아트감각들이심


 
 




 
PS. 침흘리던 기념품들과 노숙뒷풀이 기회를 마련해주신 눈새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든|헨리 데이빗 소로우


노동자는 단순한 기계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될 시간이 없다.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수시로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제때의 한 바늘이 나중에 아홉바늘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하면서 오늘 천바늘을 꿰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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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이라면 이 호반생활의 시작은 여생보내기 보다는
모험의 하나였을 것 같다.
재미있는 2년 간의 기록은 여전히 유혹적이지만
2년 만에 호반생활을 접고 다시 도시로 나왔을 때,
그러니까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왔을때
그의 생활리듬이 더 궁금해진다.
그 평범한 생활속에서 호반생활로 확인한 그만의 인생리듬은 어떻게 적용되었을까.   

신곡|단테


진실은 거짓의 여러 얼굴을 지니는 법이다. 그 앞에서 사람은 되도록 입을 다물어야 한다. 그런 진실을 말하면 자칫 거짓말장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
 
작은 부끄러움은 네가 저지른 것보다 더 큰 죄도 씻어준다.
 
당신은 이곳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강이 흐를까 궁금하게 여기시지요? 이곳의 물은 세상의 강물들이 그 힘을 잃었다가 얻었다가 하는 것처럼 비가 고이면 샘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흐르는 샘에서 발원합니다. 그 샘은 하느님의 의지에 따라 두 갈래 길로 변함없이 흐릅니다. 이편의 물은 죄의 기억을 지우는 힘을 지닌 채 흐르는 레테, 저편의 물은 선행의 기억이 회복되는 힘을 지니고 있는 에우노에 입니다.
 
폭력에 고통받는 사람은 폭력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인간의 의지는 확고하기만 하다면 외부적인 힘에 굴복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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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절이 인간의 의지로도 어쩔 수 없는 죄는 심판할 수 없다는 단테의 전제인듯 하다.
지옥도 연옥도 즐겁지는 않겠으나 남들도 있네 싶은 생각에 가깝게 느껴지는가 하면 저런 사람 만나기 싫으니까 저 단계에는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엄격한 종교적 기준에서도 천국의 꼭대기 자리를 독실한 종교인이 아닌 성현들에게 내주고 있는 것이 맘에 들었다. 단테 자신이 가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의외로 고전들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었는데 그중에서는 모처럼 책장 안 넘어가던 책.
그가 연옥과 지옥, 천국에서 본 교황 어쩌구 몇세 라든가 황제 어쩌구저쩌구 몇세라든가 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은 주석을 봐도 어머 그래? 이상은 없었다, 심지어 그를 이끄는 베르길리우스도 초면이긴 마찬가지. 동시대의 사람들은 참 재미있었겠지만서두......
 
신곡은 국제적으루다가 기금을 마련해서 100년이나 200백년에 한번씩 리메이크를 해줬으면 좋겠다. 체게바라나 커트코베인, 이순신장군, 부시 같은 사람들이 등장한다면 공들여 쓴 구절들이 얼마나 마음에 착착 와닿을지...... 
 
[신곡사전]
림보: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죄없는 영혼들이 사는 곳
카론: 스틱스강에서 망령을 실어나르는 사공
미노스: 자옥의 판관
케르베로스: 지옥의 개. 탐욕을 부린 자들애개 세개의 목구멍으로 짖어댄다.
플레기아스: 전쟁의 신 마르스와 크레세이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태양의 신 아포롤가 딸 코로니스를 유혹하자 아폴로에게 바쳐진 델피신전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래서 분노의 화신.
디스: dis pater디스파테르. 부의 아버지란 뜻으로 하데스, 플루톤의 로마신화 이름
그리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상체는 독수리에 하체는 사자의 모습을 한 동물
델리아(달의 여신 디아나)의 띠:달무리
아폴로의 활: 무지개



남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디트리히 슈바니츠


모든 남성 유전자는 성공적인 남자의 몸속에만 살아왔다. 거기에 각인된 기억들은 성공의 역사하고만 관계가 있다.
 
한 사회의 모든 수컷들이 공유하고 있으면서 이리저리 옮기는 남성유전자들은 이미 마초유전자들의 성공한 집단내에서 다시 선택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 중에서 또다시 새롭게 마초유전자의 선별이 이루어진다.
 
Sappho 레스보스섬 출생의 그리스 여류시인. 그녀가 남편과 사별한 후 소녀들을 레스보스섬에 모아 예술활동을 한데서 동성애의 여성을 레즈비언(Lesbian,레스보스섬의 사람)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는 일상생활속에서 자신이 충분히 남성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남성다움을 과시할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여자는 어떤 사람이 현재의 실제사실과 반대되는 것을 고의적으로 주장할 때 그 말을 거짓으로 여긴다. 반면에 남자는 진실에 대해 아주 역동적인 태도를 취한다.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손짓하여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에 들어와 있으면 남자들한테는 이미 진실이다.
 
강력한 혐의부서를 가지고 있는 이론은 면역시스템을 자체 내에 확보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런 이론을 거부하는 사람은 스스로 이 이론을 증명하는 데로 귀착한다. 예컨데 노이로제 환자가 프로이트를 사기꾼으로 간주하지만 이는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에 이미 담겨있는 내용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식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지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일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고민하는 것을 자신의 과제로 삼고 있는 사람을 뜻할 뿐이다.
 
부부 중에 남편이 지식인임을 알아보려면 그 부부가 결정을 어떻게 분담하는지를 보면된다. 남편은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원자력 에너지라든가 제3세계에 대한 견해는 남편이 결정한다. 반면에 아내는 중요하지 않은 결정들, 자녀가 입학할 학교라든가 이사할 집 또는 돈을 어떤 곳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다른 말로 하면, 많은 여자들이 사랑의 힘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갖기 위해 특별히 문제많은 남자를 선택한다. 범죄자, 폭력자, 술꾼 그리고 강박증환자들에게도 항상 애인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들의 곁에 있는 여자는 그녀 자신이 특별한 여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산다. 그녀는 그녀만이 이 잃어버린 양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그녀의 사랑이 있어야만 그가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변한다. 사랑에 빠졌을 때 겪게 되는 도취상태가 계속되는 잠시동안만.
그 다음에 그는 후진하게 될 것이다. 그는 고주망태가 된다. 그는 그녀를 두들겨패거나 약간의 강도짓도 감행할 것이다. 그러면 그녀는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이 그가 아닌 그녀 자신이라고 믿는다. 이제부터 사랑이 저주의 질곡이 된다. 사랑은 그녀로 하여금 그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고 잘 알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든다.
그녀는 매를 맞으면서 이렇게 자기를 때리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서 그렇게 하는 것 뿐이리라.
 
그런 독재자에세 노예생활을 하는 여자들은 보완적 병리학을 발전시킨다. 이런 경우는 `커플광기`라고 부른다. 그는 그녀를 노예로 만들고, 그녀는 그를 노예의 포주로 만든다. 그녀는 혼자서 이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그녀를 도울 수 있는 것은 하나 뿐이다. 그것은 외부와 사회적 접촉을 시작하는 것, 친구를 사귀는 것, 정상적인 척도를 지닌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것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를 받는 길 뿐이다.
어쨌든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그녀는 자신의 수치감을 극복해야 한다. 폭군과 자아를 도일시했기때문에 자신의 정신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을 그녀는 알아야 한다. 그녀는 그가 하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낀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용서하며 그를 합리화하는 구실들을 발견한다...책임을 뒤집어 쓴다...이 모든 것은 그녀가 전혀 위로받지 못함에 대한 표현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관찰할 때 항상 다른 대안들의 맥락에서만 그를 관찰한다. 그는 좀더 조심스러워질 수 있을텐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하지만 사람들은 막상 자신이 반응할때는 자신이 반드시 그렇게 반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 만을 본다...이 비대칭성은 의사소통을 할때 더욱 첨예하게 드러난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환경이 다른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기때문이다. 심지어 연인관계처럼 단 두 사람만의 의사소통에서는 환경이 상대방이라는 단 한 명만으로만 구성된다. 그리고 하필이면 바로 그 상대방에 대해 자기 자신이 유일한 환경이 되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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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제목부터 시작해서...편하게 읽을 만한 이런 책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시니컬한 분위기. 아무리 남자가 써도 그건 못 고치나 보다. 그래서 꾸준히 여자들만을 독자로 확보하거나 어쩌다 용기내어 읽는 소수의 남자들을 지나치게 비하하거나 자책하게 만든다.

이브의 역사|카리 우트리오


화형장에서 부르는 중세연가-마녀사냥: 15세기 초 사탄은 인간의일에 사사건건 관여하기 시작했다...그는 플로라(Flora), 파우나(Fauna), 클리마(Klima)로 구성된 지옥을 지배했다.
 
설교가 마티아스는 결혼은...여자가 남자로부터 만들어졌기때문에 남자는 결혼을 해야 비로소 완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예술이나 자연과학 그리고 철학에 대해 약간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무례한 생각을 가진 여성들을 `블루스타킹`이라고 불렀다. `블루스타킹`은 못생기고, 옷을 잘 차려입지 않으며, 무례하고, 아는 척하며, 여성적이지 못하고, 단정치 못하며, 때로 안경을 꼈다.
 
메리 에스텔은 이미 1964년에 계몽주의 철학자들보다 몇십년 먼저 여성의 억눌린 지위가 자연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윤리와 습관, 그리고 교육의 결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녀는 남성들의 자의식은 여성들이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언제고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18세기 후반의 한 잡지에 실린 독자의 편지는 남성들의 사고방식을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자기 애인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는 괴로와하고 감히 그녀와 결혼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에게 정복당한 여인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정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그 여자를 파멸로 빠뜨린 그 상황을 혐오합니다. 그는 사랑의 불꽃속에서 사라져버린 정조에 대해 의심하도록 저주받은 것입니다."
 
1442년에 나온 스웨덴의 지방법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누군가가 한 여자를 폭력으로 범하려다가 현장에서 발각되고, 그것에 대해 12명의 남자들이 증언을 하면 판사는 즉각 그 사건을 공고하여 재판날짜를 정하고 그 남자에게 참수형을 선고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의 사고방식에 정반대되는 항목을 포함하는 법률조항도 있었다.
"누군가가 한 여자를 강간해서 그 여자가 그를 현장에서 죽였고, 12명의 남자들이 이 사실을 증언하게 되면 그 여자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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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습은 전통이나 핏줄보다 산업화정도로 결정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에 한표를 던져주는 내용들. 새로운 얘기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동네의 옛날얘기라는 것이 좀 참신하달까.

아서니호프교수의 사람의 역사|아서 니호프


사실 벌레는 먹이사슬의 가장 낮은 단계에 있으며 소나 돼지 등의 가축보다도 식물을 변환시키는데 거 뛰어난 역할을 합니다. 그밖에도 벌레는 번식률이 높을 뿐더러 수명도 짧죠. 그러므로 만약 인간이 소와 돼지 대신 메뚜기와 귀뚜라미를 사육했더라면 우리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자주 식탁에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 침팬지는 다른 종류의 원숭이를 사냥해 잡아먹으므로 옛날에는 아마 작은 원인들도 잡아먹었을 겁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육식을 즐기는 부족은 에스키모입니다. 물론 그들도 채식을 좋아하지만 연중 대부분이 야채를 구할 수 없는 기간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사냥으로 잡은 동물의 내장 속에 남아있는 야채를 아주 맛있게 먹는답니다.
 
중국의 어느 농부가...어느 날 불이 나서 집이 모두 타버리고 돼지들도 몽땅 불에 구워졌단다. 농부가 그 고기를 맛보니 아주 좋더라는 거지. 그래서 그때부터 농부는 그 맛이 생각날 때면 집 아래 우리에다 돼지 몇마리를 가둬놓고 불을 질렀단다.
 
유럽의 문자체계는 마침 발음을 토대로 하는 것이었으므로 활판인쇄에 더 유리했죠. 중국, 일본, 한국의 문자는 뜻을 토대로 한 표의문자체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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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부터 현대까지 가상의 동화를 들려준다음 학생과 교수가 문답하는 형식의 인류학관련 책. 인류학자 치고는 꽤 불편한 시각의 소유자. 마지막에서는 무식하기까지 하다.

[본문스크랩] 가나 여행 정보


본인이 직접 작성한 정보!

 
< Ghana (Accra) >
 
 
- 환전

1 달러 = 약 9,000-9,100 Cedi (2005년 7,8월)
1,000 CFA = 약 16,200-16,400 Cedi (2005년 7,8월)

곳곳에 Forex Bureau 사설 환전소 많음.

100달러 정도 환전 시 한국 분이 운영하시는 True Internet에 가면 달러당 9,200-9,300 정도로 환전할 수 있음.

가나에서는 총 금액이 100달러라도 100달러짜리냐 20달러짜리 5장이냐 이런 거에 따라 환율에 조금씩 차이.
 

 
- ATM

Barclays 은행에서 Visa, Plus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상한액은 800,000 Cedi라고 함.
 

 
- 식비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은 옵션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빵 사는데 버터 바르면 얼마 추가, 계란 후라이 넣으면 얼마 추가 하는 식이다.

Yam : 한 조각에 보통 500-1,000 Cedi
밥에 소스 얹고 치킨 두 조각 : 8,000 Cedi
빵(1,000)에 버터(500) 바르고 계란 후라이(1,500)와 마일로 한 잔(4,500) : 7,500 Cedi
Plantain(구운 바나나) : 크기에 따라 1,000-2,000 Cedi
(비닐에 담아파는) 물 : 250-300 Cedi
물(1.5L) : 3,000-5,000 Cedi
오렌지 : 개당 500 Cedi
파인애플 : 크기에 따라 2,000-4,000 Cedi
망고 : 크기에 따라 3,000-4,000 Cedi
바나나 : 송이 단위로 1-2개당 500 Cedi 정도

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호텔 레스토랑이나 일반 레스토랑에선 60,000-100,000 세디에 스테이크 등을 먹을 수 있다.
 

 
- 인터넷

True Internet(한국분 운영)이 아크라 내에서 제일 속도 빠른 거 같음. (1시간 10,000 Cedi)
위치 : Kwame Nkruma Circle(보통 그냥 써클이라 부름)의 Roundabout 바로 근처에 있다.
사람들에게 True Internet 물어보면 되고, 만약에 모르면 Fotomax(포토막스) 물어보면 바로 옆 건물.
 

 
- 트로트로(Tro-tro) 타기

합승택시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
미니 봉고 같은 차를 버스처럼 운행한다. 
차비는 보통 1,000-1,300 Cedi
 

 
- 숙소

YWCA
도미토리 하루 60,500 Cedi. (디스카운트 가능)
현지인들이 많이 묵고 있고, 방은 그닥 청결해 보이지 않음.
샤워부스에 문이라던지 커튼이라던지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 ;;

써클 주변의 장급 Hotel들은 보통 싱글룸 기준 60,000-70,000 Cedi.

숙박비는 대부분 디스카운트 가능.
여자 혼자일 경우 안전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음.
 

 
- Cornrows or Braids

길에 흔히 보이는 뷰팅 살롱에서 머리를 땋을 수 있다.
가모를 사는 데 18,000 Cedi 정도가 들고, 스타일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콘로우는 30,000-40,000 Cedi가 보통이고, 브레이즈는 이보다 약간 비싸다.
 

 
- 가나 전통악기, 춤 배우기

흔히 알고 있는 Djembe는 세네갈, 말리, 기니쪽 악기고 가나 전통 드럼은 Kpalongo이다.
Legon University에 전문적으로 가나 민속음악 강의를 하는 클래스가 있다고 하고, Coco Beach에도 드럼과 춤을 배우러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아크라 Makola Market 근처에 있는 Art Center에서도 드럼과 춤을 배울 수 있는데 따로 정해진 수업이 있는 게 아니라 레슨을 받는 시스템이다. 
(관심있는 분은 따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 Osu

식당과 여행사들이 몰려있고, Koala 같은 대형마트도 있으며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많은 거리.
식당 : Papaye – 오수에서 유명한 패스트푸트점인데 Grilled Chicken with Fried Rice가 인기있다. (29,000 Cedi) 맛도 있고 밥의 양이 많은 것이 장점.
Seoul Grill - Papaye에서 얼마 가지 않으면 서울 그릴이라는 한국 음식점이 있다. 메뉴가 다양하고 비빔밥 같은 게 60,000 Cedi 정도 했던 거 같다.
Frankie’s – 아이스크림과 빵집으로 유명하다. 바게트와 머핀(비추), 크로와상, 케잌 등을 살 수 있다.

여행사 : Ring Road를 타고 Osu 들어가는 길목 쯤에 M&J Travel(론리에 나옴)과 학생 여행사가 있다.
 

 
- Tema

아크라에서 고속도로 타면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Tema라는 곳이 있는데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한인 교회도 두 곳이 있다.
테마 가는 방법 : 아크라 써클에서 트로트로(Tro-tro)를 타면 테마의 커뮤니티 1까지 갈 수 있다.  Accra – Tema(Comm. 1) -> 3,500 Cedi
커뮤니티 1에서 다른 커뮤니티로 이동할 땐 합승택시를 타면 2,500 Cedi에 갈 수 있다. (외국인은 혼자만 태우고 비싼 요금을 받으려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합승임을 꼭 밝혀야한다. ;)
 

 
- Cape Coast

아크라에서 가는 방법 : STC 버스
(Mon. - Sat.)
7:30 a.m. (Luxury) : 38,000 Cedi
9:30 a.m. (ordinary) : 25,000 Cedi
12:00 p.m. (ordinary) : 25,000 Cedi
3:30 p.m. (Luxury) : 38,000 Cedi
(Sun.)
9:00 a.m. (Luxury) : 38,000 Cedi
4:00 p.m. (Luxury) : 38,000 Cedi
 

 
- Ghana에서 국외로의 항공편

Accra – London : 프로모션용으로 나온 제일 싼 가격이 왕복 450달러. 편도 가격은 따로 없다고 함.
 
Accra – Cairo : 알아본 것 중 제일 쌌던 게 편도 557 달러. (택스 포함, 이집트항공)
               ( Apex Tour & Travel, C 32- A Farra Ave, Sikkens House, Adabraka / Tel. 021-257550)